건설사들, 새 아파트 분양 후 ‘나몰라라’
입력 2010.08.26 (08:06)
수정 2010.08.26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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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로 지은 아파트에서 천장이 무너져 비가 새고, 생태 하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해놓곤 언제 그랬느냐 나몰라라 합니다.
분양전후가 판이하게 다른 건설사들의 모습을 박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입니다.
지하 주차장 엘리베이터 입구 천장이 무너져내려 마감재와 철재 구조물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천장에선 쉼없이 물이 흘러내립니다.
빗물 처리 배관이 터져 천장이 내려앉은 것입니다.
<녹취> 입주민:"이쪽으로 서서히 무너지는게, 저희가 둘러보고 오는 순간에 여기서 무너져 내리더라고요. 얼마나 놀랬겠습니까"
단지 안 독서실은 아직 문도 열지 못했습니다.
천장에는 마감재가 떨어지면서 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고 책장 뒷면은 곰팡이가 피어 있습니다.
건설사는 건물 안팎의 온도차이 때문에 생긴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최태규(GS건설 부장):"입주해서 사용하고, 정상적인 환기 시스템이 돌아가면 그런 현상들은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현상입니다. "
이 아파트 건설사는 분양 당시, 단지앞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들겠다고 광고했지만 입주 4개월을 앞두고 계약자 동의없이 일부 구간을 메워버렸습니다.
단지 안에 조성하겠다던 생태옹벽도 건설사 맘대로 설계를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병석(동양건설 상무):"호만천하고 구거부분, 도로부분은 도시계획 시설이기 때문에 주민동의를 받아서 하는 사업은 아닙니다."
일단 분양하고 나면 나몰라라 하는 건설사들이 계약자들의 내집마련에 대한 부푼 기대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새로 지은 아파트에서 천장이 무너져 비가 새고, 생태 하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해놓곤 언제 그랬느냐 나몰라라 합니다.
분양전후가 판이하게 다른 건설사들의 모습을 박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입니다.
지하 주차장 엘리베이터 입구 천장이 무너져내려 마감재와 철재 구조물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천장에선 쉼없이 물이 흘러내립니다.
빗물 처리 배관이 터져 천장이 내려앉은 것입니다.
<녹취> 입주민:"이쪽으로 서서히 무너지는게, 저희가 둘러보고 오는 순간에 여기서 무너져 내리더라고요. 얼마나 놀랬겠습니까"
단지 안 독서실은 아직 문도 열지 못했습니다.
천장에는 마감재가 떨어지면서 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고 책장 뒷면은 곰팡이가 피어 있습니다.
건설사는 건물 안팎의 온도차이 때문에 생긴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최태규(GS건설 부장):"입주해서 사용하고, 정상적인 환기 시스템이 돌아가면 그런 현상들은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현상입니다. "
이 아파트 건설사는 분양 당시, 단지앞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들겠다고 광고했지만 입주 4개월을 앞두고 계약자 동의없이 일부 구간을 메워버렸습니다.
단지 안에 조성하겠다던 생태옹벽도 건설사 맘대로 설계를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병석(동양건설 상무):"호만천하고 구거부분, 도로부분은 도시계획 시설이기 때문에 주민동의를 받아서 하는 사업은 아닙니다."
일단 분양하고 나면 나몰라라 하는 건설사들이 계약자들의 내집마련에 대한 부푼 기대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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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사들, 새 아파트 분양 후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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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8-26 08:06:39
- 수정2010-08-26 08:18:22
<앵커 멘트>
새로 지은 아파트에서 천장이 무너져 비가 새고, 생태 하천을 만들겠다고 약속해놓곤 언제 그랬느냐 나몰라라 합니다.
분양전후가 판이하게 다른 건설사들의 모습을 박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달부터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입니다.
지하 주차장 엘리베이터 입구 천장이 무너져내려 마감재와 철재 구조물이 어지럽게 널려 있습니다.
천장에선 쉼없이 물이 흘러내립니다.
빗물 처리 배관이 터져 천장이 내려앉은 것입니다.
<녹취> 입주민:"이쪽으로 서서히 무너지는게, 저희가 둘러보고 오는 순간에 여기서 무너져 내리더라고요. 얼마나 놀랬겠습니까"
단지 안 독서실은 아직 문도 열지 못했습니다.
천장에는 마감재가 떨어지면서 군데군데 구멍이 나 있고 책장 뒷면은 곰팡이가 피어 있습니다.
건설사는 건물 안팎의 온도차이 때문에 생긴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주장합니다.
<인터뷰>최태규(GS건설 부장):"입주해서 사용하고, 정상적인 환기 시스템이 돌아가면 그런 현상들은 자연적으로 없어지는 현상입니다. "
이 아파트 건설사는 분양 당시, 단지앞 하천을 생태하천으로 만들겠다고 광고했지만 입주 4개월을 앞두고 계약자 동의없이 일부 구간을 메워버렸습니다.
단지 안에 조성하겠다던 생태옹벽도 건설사 맘대로 설계를 바꿨습니다.
<인터뷰> 김병석(동양건설 상무):"호만천하고 구거부분, 도로부분은 도시계획 시설이기 때문에 주민동의를 받아서 하는 사업은 아닙니다."
일단 분양하고 나면 나몰라라 하는 건설사들이 계약자들의 내집마련에 대한 부푼 기대를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찬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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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형 기자 parkc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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