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아그라 원료 ‘분말’ 밀수 업자 적발

입력 2010.08.26 (10:07) 수정 2010.08.26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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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해양경찰서는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원료가 되는 분말을 밀수한 혐의로 46살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 씨 아들 22살 이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에서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면서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비아그라의 원료가 되는 백색 가루 12킬로그램, 시가 12억원 어치를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시가 4억원 어치의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 3만 7천여정, 면세 양주 50여병을 들여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비아그라의 원료가 되는 분말형 의약품 밀수를 적발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 등이 들여온 분말형 비아그라 원료는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무단으로 사용하면 두통이나 소화불량, 근골격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고혈압 환자 등이 복용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씨 등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조끼와 복대를 착용해 분말 등을 들여왔으며 운반 차량의 화물칸 등을 개조해 밀수한 제품들을 숨겨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이 밀수한 비아그라 원료 가루가 보신용 약이나 음식물을 만드는 곳에 판매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유통 조직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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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아그라 원료 ‘분말’ 밀수 업자 적발
    • 입력 2010-08-26 10:07:01
    • 수정2010-08-26 11:23:39
    사회
인천해양경찰서는 발기부전치료제인 비아그라의 원료가 되는 분말을 밀수한 혐의로 46살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 씨 아들 22살 이 모씨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씨 등은 중국을 오가는 국제여객선에서 화장품 가게를 운영하면서 지난 4월부터 최근까지 비아그라의 원료가 되는 백색 가루 12킬로그램, 시가 12억원 어치를 밀수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시가 4억원 어치의 중국산 가짜 비아그라와 씨알리스 3만 7천여정, 면세 양주 50여병을 들여온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해경은 비아그라의 원료가 되는 분말형 의약품 밀수를 적발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씨 등이 들여온 분말형 비아그라 원료는 의사의 처방전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무단으로 사용하면 두통이나 소화불량, 근골격 통증 등을 유발할 수 있고, 고혈압 환자 등이 복용하면 생명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이 씨 등은 단속을 피하기 위해 특수 제작한 조끼와 복대를 착용해 분말 등을 들여왔으며 운반 차량의 화물칸 등을 개조해 밀수한 제품들을 숨겨온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 씨 등이 밀수한 비아그라 원료 가루가 보신용 약이나 음식물을 만드는 곳에 판매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유통 조직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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