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 기준없는 유기농 섬유제품

입력 2010.08.26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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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의류에 대한 인기가 늘고 있지만 공인된 품질 관리기준이 없어 업체들이 마음대로 유기농 인증 표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판중인 유기농 유아와 아동 의류 20종에 대해 인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정한 인증 표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민간 기준이 정하고 있는 실질적 인증 기준인 봉제 단계 이상의 인증을 받은 것은 45%인 9종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제품들은 봉제보다 낮은 단계인 원사 단계과 원단 단계에서 인증을 받은 것에 불과한데도 모두 유기농 섬유 인증 표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36개월 이하 자녀를 둔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인증 마크가 있을 경우 완제품까지 모두 친환경적으로 가공됐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렇게 주부들의 생각과 실제 제품에 차이가 큰 만큼 유기농 의류에도 공인된 품질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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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인 기준없는 유기농 섬유제품
    • 입력 2010-08-26 12:49:01
    경제
유기농 의류에 대한 인기가 늘고 있지만 공인된 품질 관리기준이 없어 업체들이 마음대로 유기농 인증 표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소비자원이 시판중인 유기농 유아와 아동 의류 20종에 대해 인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전 제품이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정한 인증 표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민간 기준이 정하고 있는 실질적 인증 기준인 봉제 단계 이상의 인증을 받은 것은 45%인 9종에 불과했습니다. 나머지 제품들은 봉제보다 낮은 단계인 원사 단계과 원단 단계에서 인증을 받은 것에 불과한데도 모두 유기농 섬유 인증 표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해 36개월 이하 자녀를 둔 주부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대부분은 인증 마크가 있을 경우 완제품까지 모두 친환경적으로 가공됐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이렇게 주부들의 생각과 실제 제품에 차이가 큰 만큼 유기농 의류에도 공인된 품질 기준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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