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전용열차 오늘 새벽 0시대에 국경 통과”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전용열차가 오늘 새벽 0시대에 북한 만포에서 중국 지안 쪽으로 국경을 통과했다고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정부는 방중 징후를 며칠 전부터 감지하고 있었으며, 오늘 새벽 0시대에 열차가 국경을 통과하는 것을 포착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번 방중 경로는 기존의 신의주를 거쳐 단둥으로 넘어가는 경로와는 다른 경로인데다 김정일 위원장이 한 해 짧은 시차를 두고 중국을 두 번 방문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어서 현재 방중 목적을 파악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김 위원장의 3남 김정은이 동행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만포에서 지안으로 가는 경로로 볼 때 김정일 전용열차의 목적지가 베이징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