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지호 사흘째 선두 ‘첫 우승샷 기대’

입력 2010.08.26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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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호(21.투어스테이지)가 한국프로골프(KGT) SBS투어 레이크힐스오픈에서 사흘째 선두를 지키며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양지호는 26일 경기도 레이크힐스 용인 골프장(파72.7천1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일몰 탓에 전날 18번홀(파4)을 마치지 못하고 이튿날로 미뤘던 양지호는 보기를 적어내며 2라운드를 1오버파 73타로 끝냈지만 이어진 3라운드에서 타수를 지켜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1위를 달렸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정재훈(33.동아회원권)이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김위중(30.삼화저축은행),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이경훈(19.한국체대)과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양지호는 3번홀(파5)과 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타수차를 벌이는 듯했지만 6번홀(파4)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2타를 잃고 말았다.



이후에도 양지호는 버디와 보기를 반복하는 기복을 보였지만 타수를 잃지 않고 2타차 선두를 유지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양지호는 "2라운드 마지막 홀을 끝내느라 새벽 5시에 일어났고 선두권에 있다 보니 생각도 많아지고 부담이 됐다"면서도 처음 찾아온 우승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양지호는 "오늘은 비가 안 왔지만 내일 다시 비가 온다고 하니 수건을 많이 챙기고 나가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2-3타를 더 줄이면 우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진호(26)와 김병준(28)이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내며 양지호를 3타차로 추격했고 상금랭킹 1위 김대현(22.하이트)은 1타를 잃어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 김비오(20.넥슨) 등과 함께 공동 12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렀다.



전날 공동 4위에 올랐던 김대현은 7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나섰지만 8번홀(파5)에서 티샷이 분실구로 처리되면서 한꺼번에 3타를 잃은 뒤 9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며 크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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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지호 사흘째 선두 ‘첫 우승샷 기대’
    • 입력 2010-08-26 16:32:01
    연합뉴스
 양지호(21.투어스테이지)가 한국프로골프(KGT) SBS투어 레이크힐스오픈에서 사흘째 선두를 지키며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에 바짝 다가섰다.

양지호는 26일 경기도 레이크힐스 용인 골프장(파72.7천116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를 더블보기 1개, 보기 3개로 맞바꿔 이븐파 72타를 쳤다.

일몰 탓에 전날 18번홀(파4)을 마치지 못하고 이튿날로 미뤘던 양지호는 보기를 적어내며 2라운드를 1오버파 73타로 끝냈지만 이어진 3라운드에서 타수를 지켜 중간합계 8언더파 208타로 단독 1위를 달렸다.

하지만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인 정재훈(33.동아회원권)이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김위중(30.삼화저축은행),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이경훈(19.한국체대)과 함께 공동 2위로 뛰어오르며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

양지호는 3번홀(파5)과 4번홀(파3)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타수차를 벌이는 듯했지만 6번홀(파4)에서 티샷을 해저드에 빠뜨리는 바람에 2타를 잃고 말았다.

이후에도 양지호는 버디와 보기를 반복하는 기복을 보였지만 타수를 잃지 않고 2타차 선두를 유지해 마지막 라운드에서 첫 우승을 노리게 됐다.

양지호는 "2라운드 마지막 홀을 끝내느라 새벽 5시에 일어났고 선두권에 있다 보니 생각도 많아지고 부담이 됐다"면서도 처음 찾아온 우승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양지호는 "오늘은 비가 안 왔지만 내일 다시 비가 온다고 하니 수건을 많이 챙기고 나가 내 플레이에 집중하겠다. 2-3타를 더 줄이면 우승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진호(26)와 김병준(28)이 5언더파 211타를 적어내며 양지호를 3타차로 추격했고 상금랭킹 1위 김대현(22.하이트)은 1타를 잃어 김대섭(29.삼화저축은행), 김비오(20.넥슨) 등과 함께 공동 12위(3언더파 213타)에 머물렀다.

전날 공동 4위에 올랐던 김대현은 7번홀까지 2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에 나섰지만 8번홀(파5)에서 티샷이 분실구로 처리되면서 한꺼번에 3타를 잃은 뒤 9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적어내며 크게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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