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관 접대’ 감찰기록 동료가 빼돌려

입력 2010.08.26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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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고등검찰청의 직원들이 억대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면직 처분된 이전 동료들에게 감찰 기록을 몰래 빼돌려 건넨 사실이 확인돼 검찰이 징계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고검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고검 소속 계장 김모 씨 등 2명이 전직 수사관 서모 씨와 강모 씨에게 감찰 기록 등을 몰래 유출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찰 기록은 징계에 불복해 소청을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외부 유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서씨 등은 이후 징계 불복 절차나 소송 등에 활용하기 위해 동료였던 김 씨 등에게 감찰 기록 유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씨 등은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억대의 향응을 제공받은 의혹으로 현재 민경식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씨 등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형사처벌 여부는 특검팀에게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해 공무상 기밀 누설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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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사관 접대’ 감찰기록 동료가 빼돌려
    • 입력 2010-08-26 19:54:45
    사회
서울고등검찰청의 직원들이 억대의 향응을 제공받은 혐의로 면직 처분된 이전 동료들에게 감찰 기록을 몰래 빼돌려 건넨 사실이 확인돼 검찰이 징계에 착수했습니다. 서울고검은 오늘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고검 소속 계장 김모 씨 등 2명이 전직 수사관 서모 씨와 강모 씨에게 감찰 기록 등을 몰래 유출한 사실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감찰 기록은 징계에 불복해 소청을 한 사람을 제외하고는 외부 유출이 원칙적으로 금지돼 있습니다. 서씨 등은 이후 징계 불복 절차나 소송 등에 활용하기 위해 동료였던 김 씨 등에게 감찰 기록 유출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씨 등은 사업가 박모 씨로부터 억대의 향응을 제공받은 의혹으로 현재 민경식 특별검사팀의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에 따라 김 씨 등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고, 형사처벌 여부는 특검팀에게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특검팀은 이들에 대해 공무상 기밀 누설 등의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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