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다웨이 “6자회담 재개 위해 노력 요청”

입력 2010.08.27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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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과 같은 시기 중국은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를 어제 우리나라에 보냈습니다.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중국의 움직임이 본격화됐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개월 만에 외교통상부 청사를 다시 방문한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과거와 마찬가지로 의례적인 인사로 응대했습니다.

<녹취> 우다웨이(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 :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가져왔나요?) 감사합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을 만나 지난주 방북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예비 회담을 골자로 한 6자 회담 재개 중재안을 제시하고 우리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이 취해야할 태도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이 보다 책임있는 태도를 취재햐 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비핵화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비핵화 의지를 분명하게 나타내야 한다."

우다웨이 대표는 오늘 신각수 외교부 1차관에 이어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잇따라 면담할 예정입니다.

이어 내일부터는 도쿄와 워싱턴, 모스크바 등 6자 회담 관련국 순방을 통해 회담 재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우다웨이 대표의 순방이 당장 6자 회담 재개와 같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 소식통은 관측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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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다웨이 “6자회담 재개 위해 노력 요청”
    • 입력 2010-08-27 07: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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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과 같은 시기 중국은 6자 회담 수석대표인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를 어제 우리나라에 보냈습니다. 6자 회담 재개를 위한 중국의 움직임이 본격화됐습니다. 정인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3개월 만에 외교통상부 청사를 다시 방문한 우다웨이 한반도 사무 특별대표, 기자들의 다양한 질문에 과거와 마찬가지로 의례적인 인사로 응대했습니다. <녹취> 우다웨이(중국 한반도사무특별대표) : "(김정일 위원장의 메시지를 가져왔나요?) 감사합니다." 우다웨이 대표는 위성락 한반도 평화교섭 본부장을 만나 지난주 방북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예비 회담을 골자로 한 6자 회담 재개 중재안을 제시하고 우리측의 적극적인 노력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해 우리 정부는 6자 회담 재개를 위해 북한이 취해야할 태도를 거듭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녹취> 김영선(외교통상부 대변인) : "천안함 사태와 관련해 북한이 보다 책임있는 태도를 취재햐 합니다. 그리고 구체적인 비핵화와 관련해 진정성 있는 비핵화 의지를 분명하게 나타내야 한다." 우다웨이 대표는 오늘 신각수 외교부 1차관에 이어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을 잇따라 면담할 예정입니다. 이어 내일부터는 도쿄와 워싱턴, 모스크바 등 6자 회담 관련국 순방을 통해 회담 재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 나설 예정입니다. 하지만 이같은 우다웨이 대표의 순방이 당장 6자 회담 재개와 같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을 것이라고 정부 소식통은 관측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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