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원양성기관 평가…개선 못하면 정원 감축

입력 2010.08.27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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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교원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정부가 전국의 사범대학 등을 평가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정원감축 등 강력한 제제가 잇따를 예정이라 각 대학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해 배출되는 초중등 예비교사는 4만 여 명.

임용시험 경쟁률이 22,3대 1을 훌쩍 넘어설 정도로 교원수급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원의 질을 높이기에 나섰습니다.

전국에 사범대학이 있는 대학 45곳과 교육대학교 10곳을 대상으로 전임교원 확보율과 교원임용률 등 지표로 각 과정의 질을 평가해 발표했습니다.

사범대학 학부과정에선 고려대와 공주대, 대구대, 이화여대 등 8개 대학이 A 등급을 받았습니다.

반면, 강남대와 강원대, 성균관대 등 11개 대학은 C 등급을 받았습니다.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에서는 49개 대학 모두가 C와 D 등급을 받았습니다.

교육대학원 평가에서는 42개 대학은 C와 D 등급을 받았고, 일반대학 교육학과는 2개가 D 등급을 받았습니다.

C등급 이하를 받은 학교에 대해서는 1년 안에 재평가가 실시됩니다.

평가점수가 B등급으로 올라가지 못할 경우 사범계학과 입학정원과 교직과정 승인인원의 20%를 감축해야 합니다.

D 등급은 입학정원의 50%를 감축하는 등 타격이 더 큽니다.

교과부는 내년부터는 평가대상 대학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정원 감축 위기에 놓일 대학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엄기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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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원양성기관 평가…개선 못하면 정원 감축
    • 입력 2010-08-27 13:28:38
    뉴스 12
<앵커 멘트> 교원수급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사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정부가 전국의 사범대학 등을 평가해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개선되지 않을 경우 정원감축 등 강력한 제제가 잇따를 예정이라 각 대학들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엄기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해 배출되는 초중등 예비교사는 4만 여 명. 임용시험 경쟁률이 22,3대 1을 훌쩍 넘어설 정도로 교원수급 불균형이 심각합니다. 교육과학기술부가 이런 불균형을 해소하고 교원의 질을 높이기에 나섰습니다. 전국에 사범대학이 있는 대학 45곳과 교육대학교 10곳을 대상으로 전임교원 확보율과 교원임용률 등 지표로 각 과정의 질을 평가해 발표했습니다. 사범대학 학부과정에선 고려대와 공주대, 대구대, 이화여대 등 8개 대학이 A 등급을 받았습니다. 반면, 강남대와 강원대, 성균관대 등 11개 대학은 C 등급을 받았습니다. 일반대학 교직과정 평가에서는 49개 대학 모두가 C와 D 등급을 받았습니다. 교육대학원 평가에서는 42개 대학은 C와 D 등급을 받았고, 일반대학 교육학과는 2개가 D 등급을 받았습니다. C등급 이하를 받은 학교에 대해서는 1년 안에 재평가가 실시됩니다. 평가점수가 B등급으로 올라가지 못할 경우 사범계학과 입학정원과 교직과정 승인인원의 20%를 감축해야 합니다. D 등급은 입학정원의 50%를 감축하는 등 타격이 더 큽니다. 교과부는 내년부터는 평가대상 대학을 확대할 계획이어서 정원 감축 위기에 놓일 대학들의 반발도 예상됩니다. KBS 뉴스 엄기숙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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