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김정일, 오늘 창춘서 북중 회담할 듯 外

입력 2010.08.27 (1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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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삼엄한 경비 속에 중국 지린에서 하룻밤을 보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 창춘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국가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회동 여부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김정일 위원장은 승용차를 타고 창춘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승용차편으로 지린에서 창춘으로 이동해 창춘에서 시진핑 부주석 등 중국 수뇌부와 회동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3남 김정은에 대한 권력승계 문제를 비롯해 북한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지원과 북한의 항만 개방 문제 등이 주요 회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일정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져 있기때문에 창춘 이후의 일정도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창지투 개발벨트의 북한 접경도시인 투먼을 거쳐 돌아갈 것이라거나 오늘 바로 귀국한다는 관측이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평양을 방문중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평양에 하루 더 체류한다는 것이 오늘 귀국을 예상하는 배경입니다.



한편, 후계자로 알려진 3남 김정은은 아직 목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노동당 대표자회의가 열리는 만큼 김정은을 권력무대에 전면 등장 시키기 전에 중국의 지지를 얻는 외교적 절차 밟기라는 분석이 김정은 동행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美 “북한 수해 지원 준비 돼 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카터 전 대통령이 아직 평양에 있다고 밝혀 하루 더 평양에 머물기로 했다는 언론보도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수해와 관련해 북한측의 요청이 있다면 미국은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곰즈씨 석방을 위해 방북한 카터 전 대통령이 아직 평양에 있다며 평양체류 연장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면담여부나 곰즈씨 석방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서도 평가를 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 정부는 북한의 수해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북한의 요청이 있다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크롤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 “북한에 대한 지원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한 유명환 외교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녹취>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천안함 침몰에 대해 북한이 책임이 있다고 믿습니다. 북한은 아직 도발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중국과 북한이 합의했다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예비회담 개최제안에 대해서는 다음달 유엔총회기간에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거리를 뒀습니다.



미국 정부가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에 이어 인도적 지원의사를 표명하고 나서면서 천안함 사태이후 대북 제재 국면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필리핀 또 버스 총기 난사…4명 사망



홍콩 관광객 인질극 참사가 벌어졌던 필리핀에서 사흘 만에 다시 시내버스 테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불에 타 시커멓게 그을린 버스, 경찰복장을 한 범인들은 버스를 강제로 세워 승객들은 내리게 한 뒤 운전사와 경찰 등 4명을 사살하고 버스를 불태운 뒤 달아났는데요,



경찰 당국은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반군과 무슬림 테러 단체들이 버스회사로부터 돈을 뜯기 위해 테러를 벌인 것으로 보고 괴한들을 뒤좇고 있습니다.



도요타, 엔진 결함으로 또 대규모 리콜




<앵커 멘트>



일본 도요타가 엔진 결함을 이유로 백만 대가 넘는 차량을 또 리콜합니다.



미국 교통당국의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도요타의 명성이 다시 한 번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한 차량 133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생산된 코롤라와 매트릭스 모델이 대상입니다.



도요타는 성명에서 엔진 결함 때문에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ECM, 즉 엔진제어모듈의 납땜 부위와 일부 부품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 결함과 관련해 이미 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는 설명도 덧붙었습니다.



도요타의 이번 리콜 발표는 이번주 초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해당 차종의 결함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들 차종에서 주행 중 엔진 정지 현상이 일어났다는 민원이 160여 건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도요타는 올해 초 가속페달 결함 문제로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었고, 그 후로도 리콜이 이어지면서 지난 12개월간 리콜 규모가 천 만대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리콜은 백만 대가 넘는 대규모인데다, 미국 교통당국의 조사까지 맞물려있어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라는 도요타의 명성이 또 한 번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돈보따리 2자루 모아 차 구입



중국에서 그야말로 티끌 모아 태산의 사례가 일어났는데요, 자동차 대리점에 도착한 남자가 자루 2개를 내려놓습니다. 열어보니 돈뭉치가 쏟아집니다.



제일 비싼 액면이 1위안짜리 지폐로 모두 10만 장이 넘습니다.



세고 또 세봐도 진땀나는 작업에 본사 직원의 지원까지 받았습니다.



총액은 10만 위안, 우리돈 천7백만 원 정도 됐는데요, 잔돈을 받아주는 대리점을 찾기가 힘들었던 이 중국 남성은 결국 이곳에서 원하는 자동차를 살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도난 방지



집 앞에 서성이던 수상한 남성 2명이 유리문으로 집 안을 엿봅니다.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고 벽돌을 던져 유리문을 산산조각냅니다.



그런데 이들은 자기들이 한 짓을 집 주인 지켜볼 수 있었다는 걸 과연 알기나 했을까요?



집 안 CCTV에 녹화된 이 화면은 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응용프로그램을 깐 주인의 아이폰에 바로 전송됐고 주인은 경찰에 신고해 도난 피해를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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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김정일, 오늘 창춘서 북중 회담할 듯 外
    • 입력 2010-08-27 13:44:4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삼엄한 경비 속에 중국 지린에서 하룻밤을 보낸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오늘 창춘을 방문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국가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회동 여부가 주목됩니다.

보도에 이소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김정일 위원장은 승용차를 타고 창춘으로 이동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지 소식통들은 김 위원장이 승용차편으로 지린에서 창춘으로 이동해 창춘에서 시진핑 부주석 등 중국 수뇌부와 회동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3남 김정은에 대한 권력승계 문제를 비롯해 북한에 대한 중국의 경제적 지원과 북한의 항만 개방 문제 등이 주요 회담 의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김 위원장의 방중일정은 철저하게 비밀에 부쳐져 있기때문에 창춘 이후의 일정도 전혀 드러나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창지투 개발벨트의 북한 접경도시인 투먼을 거쳐 돌아갈 것이라거나 오늘 바로 귀국한다는 관측이 서로 엇갈리고 있습니다.

평양을 방문중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평양에 하루 더 체류한다는 것이 오늘 귀국을 예상하는 배경입니다.

한편, 후계자로 알려진 3남 김정은은 아직 목격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다음달 노동당 대표자회의가 열리는 만큼 김정은을 권력무대에 전면 등장 시키기 전에 중국의 지지를 얻는 외교적 절차 밟기라는 분석이 김정은 동행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소정입니다.

美 “북한 수해 지원 준비 돼 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카터 전 대통령이 아직 평양에 있다고 밝혀 하루 더 평양에 머물기로 했다는 언론보도를 확인했습니다.

그러면서 최근 북한의 수해와 관련해 북한측의 요청이 있다면 미국은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최규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정부는 곰즈씨 석방을 위해 방북한 카터 전 대통령이 아직 평양에 있다며 평양체류 연장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김정일 위원장 면담여부나 곰즈씨 석방여부 등에 대해서는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습니다.

김정일 위원장의 방중에 대해서도 평가를 피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미국 정부는 북한의 수해상황을 잘 알고 있다면서 북한의 요청이 있다면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크롤리(미국 국무부 대변인) : “북한에 대한 지원을 재개할 준비가 돼 있습니다. 북한이 국제사회에 지원을 요청했는지 알지 못합니다.”

천안함 사건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6자회담 재개의 전제조건은 아니라고 한 유명환 외교장관의 발언에 대해서는 미묘한 입장차를 보였습니다.

<녹취> 크롤리(미 국무부 대변인) : “미국은 천안함 침몰에 대해 북한이 책임이 있다고 믿습니다. 북한은 아직 도발행위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았습니다.”

중국과 북한이 합의했다는 6자회담 재개를 위한 예비회담 개최제안에 대해서는 다음달 유엔총회기간에 논의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거리를 뒀습니다.

미국 정부가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에 이어 인도적 지원의사를 표명하고 나서면서 천안함 사태이후 대북 제재 국면에도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필리핀 또 버스 총기 난사…4명 사망

홍콩 관광객 인질극 참사가 벌어졌던 필리핀에서 사흘 만에 다시 시내버스 테러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불에 타 시커멓게 그을린 버스, 경찰복장을 한 범인들은 버스를 강제로 세워 승객들은 내리게 한 뒤 운전사와 경찰 등 4명을 사살하고 버스를 불태운 뒤 달아났는데요,

경찰 당국은 필리핀 남부지역에서 반군과 무슬림 테러 단체들이 버스회사로부터 돈을 뜯기 위해 테러를 벌인 것으로 보고 괴한들을 뒤좇고 있습니다.

도요타, 엔진 결함으로 또 대규모 리콜


<앵커 멘트>

일본 도요타가 엔진 결함을 이유로 백만 대가 넘는 차량을 또 리콜합니다.

미국 교통당국의 조사도 진행 중이어서 도요타의 명성이 다시 한 번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박종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미국과 캐나다에서 판매한 차량 133만대를 리콜한다고 발표했습니다.

2005년부터 2008년까지 생산된 코롤라와 매트릭스 모델이 대상입니다.

도요타는 성명에서 엔진 결함 때문에 갑자기 시동이 꺼지는 문제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ECM, 즉 엔진제어모듈의 납땜 부위와 일부 부품에 균열이 생길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이 결함과 관련해 이미 3건의 사고가 발생했다는 설명도 덧붙었습니다.

도요타의 이번 리콜 발표는 이번주 초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국이 해당 차종의 결함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가운데 나온 것입니다.

이들 차종에서 주행 중 엔진 정지 현상이 일어났다는 민원이 160여 건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도요타는 올해 초 가속페달 결함 문제로 대규모 리콜 사태를 겪었고, 그 후로도 리콜이 이어지면서 지난 12개월간 리콜 규모가 천 만대에 이르렀습니다.

이번 리콜은 백만 대가 넘는 대규모인데다, 미국 교통당국의 조사까지 맞물려있어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라는 도요타의 명성이 또 한 번 상처를 입게 됐습니다.

KBS 뉴스 박종훈입니다.

돈보따리 2자루 모아 차 구입

중국에서 그야말로 티끌 모아 태산의 사례가 일어났는데요, 자동차 대리점에 도착한 남자가 자루 2개를 내려놓습니다. 열어보니 돈뭉치가 쏟아집니다.

제일 비싼 액면이 1위안짜리 지폐로 모두 10만 장이 넘습니다.

세고 또 세봐도 진땀나는 작업에 본사 직원의 지원까지 받았습니다.

총액은 10만 위안, 우리돈 천7백만 원 정도 됐는데요, 잔돈을 받아주는 대리점을 찾기가 힘들었던 이 중국 남성은 결국 이곳에서 원하는 자동차를 살 수 있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도난 방지

집 앞에 서성이던 수상한 남성 2명이 유리문으로 집 안을 엿봅니다.

사람이 없는 걸 확인하고 벽돌을 던져 유리문을 산산조각냅니다.

그런데 이들은 자기들이 한 짓을 집 주인 지켜볼 수 있었다는 걸 과연 알기나 했을까요?

집 안 CCTV에 녹화된 이 화면은 CCTV 화면을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응용프로그램을 깐 주인의 아이폰에 바로 전송됐고 주인은 경찰에 신고해 도난 피해를 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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