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현장’ 덕수궁 중명전 복원 현판식

입력 2010.08.2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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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늑약과 헤이그 특사 파견 등 구한말 역사 현장으로 원형이 복원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 덕수궁 중명전의 현판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중명전의 현판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현판의 유리원판 사진을 실물크기로 확대하는 작업을 바탕으로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됐습니다.

오는 29일부터 일반에 개방되는 중명전의 관람은 수용인원과 문화재 보호 등을 고려해 하루 6차례 실시하며, 안내자의 인솔에 따라 한 번에 25명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중명전은 본래 1897년 황실도서관으로 건립됐지만 지금의 덕수궁인 경운궁에 화재가 난 이후 고종황제가 집무실인 편전으로 사용하면서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고종이 헤이그 밀사에게 친서를 전달한 역사의 현장이 됐습니다.

이후에는 일제의 훼손으로 외국인 클럽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지난 1976년에는 민간에 매각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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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운의 현장’ 덕수궁 중명전 복원 현판식
    • 입력 2010-08-27 16:02:17
    문화
을사늑약과 헤이그 특사 파견 등 구한말 역사 현장으로 원형이 복원돼 일반에 공개될 예정인 덕수궁 중명전의 현판식이 오늘 열렸습니다. 중명전의 현판은 국립중앙박물관이 소장한 현판의 유리원판 사진을 실물크기로 확대하는 작업을 바탕으로 옛 모습 그대로 복원됐습니다. 오는 29일부터 일반에 개방되는 중명전의 관람은 수용인원과 문화재 보호 등을 고려해 하루 6차례 실시하며, 안내자의 인솔에 따라 한 번에 25명으로 인원이 제한됩니다. 중명전은 본래 1897년 황실도서관으로 건립됐지만 지금의 덕수궁인 경운궁에 화재가 난 이후 고종황제가 집무실인 편전으로 사용하면서 을사늑약이 체결되고 고종이 헤이그 밀사에게 친서를 전달한 역사의 현장이 됐습니다. 이후에는 일제의 훼손으로 외국인 클럽으로 사용되기도 했으며 지난 1976년에는 민간에 매각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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