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 12분·20구 ‘집념의 명승부’

입력 2010.08.30 (22:30) 수정 2010.08.3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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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는 갖가지 기록이 있어서 더욱 흥미로운데요, 어제는 투수가 한 타자를 상대로 무려 공 20개를 던지는 진기록이 나왔습니다.



집념의 명승부 등 지난주 프로야구 명장면을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수 박준수와 타자 이용규의 승부는 10구가 넘어가도록 끝나지 않았습니다.



투수도 지치고.. 타자도 지치고.



그러나 양팀 벤치의 파이팅속에 두 선수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구째.



이용규의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히면서 결국엔 박준수가 웃었습니다.



이용규가 타석에 선 시간만 12분.



파울볼 15개. 한타자 최다 투구수를 만들어낸 명승부는 그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연이은 파울타구에 두번이나 방망이가 부러진 가르시아.



덕아웃을 지나 라커까지 들어가 방망이 세 자루를 꺼내옵니다.



비싼 방망이값을 감안해서도 살아나가겠다는 가르시아의 집념은 결국 내야 안타로 이어졌습니다.



지난주에도 야수들의 명품 수비는 계속됐습니다.



날렵한 선수들보다, 몸집있는 선수들의 호수비가 더 돋보일 때도 있지만, 이런 선수들일수록 수비할때는 부상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장원삼과 홍상삼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 대구에 재치있는 플래카드가 내걸렸습니다.



삼성팬의 염원이 통해서였을까, 결국 승리투수의 영광은 장원삼의 몫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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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용규, 12분·20구 ‘집념의 명승부’
    • 입력 2010-08-30 22:30:53
    • 수정2010-08-30 22:3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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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는 갖가지 기록이 있어서 더욱 흥미로운데요, 어제는 투수가 한 타자를 상대로 무려 공 20개를 던지는 진기록이 나왔습니다.

집념의 명승부 등 지난주 프로야구 명장면을 정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투수 박준수와 타자 이용규의 승부는 10구가 넘어가도록 끝나지 않았습니다.

투수도 지치고.. 타자도 지치고.

그러나 양팀 벤치의 파이팅속에 두 선수는 집중력을 잃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20구째.

이용규의 타구가 우익수에게 잡히면서 결국엔 박준수가 웃었습니다.

이용규가 타석에 선 시간만 12분.

파울볼 15개. 한타자 최다 투구수를 만들어낸 명승부는 그렇게 막을 내렸습니다.

연이은 파울타구에 두번이나 방망이가 부러진 가르시아.

덕아웃을 지나 라커까지 들어가 방망이 세 자루를 꺼내옵니다.

비싼 방망이값을 감안해서도 살아나가겠다는 가르시아의 집념은 결국 내야 안타로 이어졌습니다.

지난주에도 야수들의 명품 수비는 계속됐습니다.

날렵한 선수들보다, 몸집있는 선수들의 호수비가 더 돋보일 때도 있지만, 이런 선수들일수록 수비할때는 부상을 더욱 조심해야 합니다.

장원삼과 홍상삼의 선발 맞대결이 펼쳐진 대구에 재치있는 플래카드가 내걸렸습니다.

삼성팬의 염원이 통해서였을까, 결국 승리투수의 영광은 장원삼의 몫이었습니다.

KBS 뉴스 정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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