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페루 FTA, 자동차·전자제품 수출 교두보

입력 2010.08.31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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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보신대로 우리는 농수산물 시장을 양보한 대신 공산품 수출길이 넓어졌는데요.

역시 페루 현지에서 홍수진 기자가 '득실'을 짚어 봅니다.

<리포트>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는 한국차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차 대리점은 고객들로 늘 북적입니다.

현재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24%로 일본에 이어 2위.

하지만 FTA 체결로 1,2년 내에 10%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에두아르도 아르게예스:"한국차의 경쟁력이 좋아지고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V와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날개를 달게 됩니다.

이미 70% 대를 기록하고 있는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페루 리마 한국 가전업체들은 고급화 전략으로 페루 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은과 구리 아연 등 광물 자원의 안정적인 수입기반도 다지게 됐습니다.

<인터뷰>박종근(코트라 페루무역관장):"우리하고의 경쟁이나 충돌을 일으키는 시장보다는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징어와 아스파라거스 등의 관세를 철폐한 만큼 국내 관련 산업에 대한 피해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페루의 연간 교역량은 15억 달러 정도.

앞으로 교역량 증가와 함께 칠레에 이어 중남미 시장의 두 번째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미도 적지 않습니다.

리마에서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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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페루 FTA, 자동차·전자제품 수출 교두보
    • 입력 2010-08-31 22: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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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앞서보신대로 우리는 농수산물 시장을 양보한 대신 공산품 수출길이 넓어졌는데요. 역시 페루 현지에서 홍수진 기자가 '득실'을 짚어 봅니다. <리포트> 페루의 수도 리마에서는 한국차를 쉽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차 대리점은 고객들로 늘 북적입니다. 현재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24%로 일본에 이어 2위. 하지만 FTA 체결로 1,2년 내에 10% 이상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인터뷰>에두아르도 아르게예스:"한국차의 경쟁력이 좋아지고 소비자들에게 더 친근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TV와 세탁기, 냉장고 등 가전제품도 날개를 달게 됩니다. 이미 70% 대를 기록하고 있는 점유율은 더욱 확대될 전망입니다. 페루 리마 한국 가전업체들은 고급화 전략으로 페루 내 시장점유율을 높여가고 있습니다. 은과 구리 아연 등 광물 자원의 안정적인 수입기반도 다지게 됐습니다. <인터뷰>박종근(코트라 페루무역관장):"우리하고의 경쟁이나 충돌을 일으키는 시장보다는 윈윈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이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징어와 아스파라거스 등의 관세를 철폐한 만큼 국내 관련 산업에 대한 피해 대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우리나라와 페루의 연간 교역량은 15억 달러 정도. 앞으로 교역량 증가와 함께 칠레에 이어 중남미 시장의 두 번째 교두보를 마련했다는데 의미도 적지 않습니다. 리마에서KBS 뉴스 홍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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