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지방 공기업의 부실 경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산하 5개 공기업이 지난 4년간 임ㆍ직원에게 2천700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의회 강희용 의원은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SH공사 등 시 투자ㆍ출연기관 5곳의 경영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관이 지난 4년간 지급한 성과급이 2천700 여 억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메트로는 4년간 성과급으로 임.직원에게 2억4천만원과 천288억3천만원을 나눠줬고, 도시철도공사는 임원에게 3억6천만원, 직원에게 천47억원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행정안전부가 해마다 실시하는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부여된 등급을 기준으로 등급별 범위 내에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행안부의 경영평가 등급은 서울메트로가 '보통'이고 나머지 기관은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강희용 시의원은 기관의 재정상태와 무관하게 세금으로 해매다 수백억원씩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기업의 부실 경영과 과도한 성과급 지급에 대해 시의회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는 지난해 각각 2천374억원과 2천140억원 적자였고, SH공사는 작년 말 기준 부채가 16조3천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공기업 성과급 지급은 지방공기업법, 행안부의 예산편성 기준 등에 따라 적정하게 지급한 것이라며 성과급은 경영개선과 효율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 취지에서 경영성과가 인정되면 지급하게 돼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서울시의회 강희용 의원은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SH공사 등 시 투자ㆍ출연기관 5곳의 경영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관이 지난 4년간 지급한 성과급이 2천700 여 억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메트로는 4년간 성과급으로 임.직원에게 2억4천만원과 천288억3천만원을 나눠줬고, 도시철도공사는 임원에게 3억6천만원, 직원에게 천47억원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행정안전부가 해마다 실시하는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부여된 등급을 기준으로 등급별 범위 내에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행안부의 경영평가 등급은 서울메트로가 '보통'이고 나머지 기관은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강희용 시의원은 기관의 재정상태와 무관하게 세금으로 해매다 수백억원씩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기업의 부실 경영과 과도한 성과급 지급에 대해 시의회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는 지난해 각각 2천374억원과 2천140억원 적자였고, SH공사는 작년 말 기준 부채가 16조3천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공기업 성과급 지급은 지방공기업법, 행안부의 예산편성 기준 등에 따라 적정하게 지급한 것이라며 성과급은 경영개선과 효율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 취지에서 경영성과가 인정되면 지급하게 돼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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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 적자공기업 성과급 4년간 2천700억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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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0-09-01 06:20:27
최근 지방 공기업의 부실 경영이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 산하 5개 공기업이 지난 4년간 임ㆍ직원에게 2천700억원 규모의 성과급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의회 강희용 의원은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공사, SH공사 등 시 투자ㆍ출연기관 5곳의 경영평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들 기관이 지난 4년간 지급한 성과급이 2천700 여 억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서울메트로는 4년간 성과급으로 임.직원에게 2억4천만원과 천288억3천만원을 나눠줬고, 도시철도공사는 임원에게 3억6천만원, 직원에게 천47억원을 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행정안전부가 해마다 실시하는 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부여된 등급을 기준으로 등급별 범위 내에서 성과급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행안부의 경영평가 등급은 서울메트로가 '보통'이고 나머지 기관은 모두 '우수' 등급을 받았습니다.
강희용 시의원은 기관의 재정상태와 무관하게 세금으로 해매다 수백억원씩 성과급을 지급한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공기업의 부실 경영과 과도한 성과급 지급에 대해 시의회 차원에서 대책을 세워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서울메트로와 도시철도는 지난해 각각 2천374억원과 2천140억원 적자였고, SH공사는 작년 말 기준 부채가 16조3천억원에 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서울시는 공기업 성과급 지급은 지방공기업법, 행안부의 예산편성 기준 등에 따라 적정하게 지급한 것이라며 성과급은 경영개선과 효율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는 취지에서 경영성과가 인정되면 지급하게 돼 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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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협 기자 kshsg8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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