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청와대가 의원들 협박”

입력 2010.09.01 (10:47) 수정 2010.09.0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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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국정원과 총리실 공직자윤리지원관실의 정치인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가 의원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한 일간지 기사를 인용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지난 인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소장파들에게 얼마나 깨끗하게 지냈는지 밝히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이는 부실 인사, 부실 검증 책임을 의원들에 떠넘기고, 사찰을 정당화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대통령실장이 해명하고 조치를 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사덕 의원은 "주류 내부의 일로 이런 갈등이 다시 빚어지는 걸 도저히 그냥 지켜볼 수 없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들끼리 만나 해결하라"고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그러자 불법사찰 피해자로 지목된 남경필 의원은 "이는 불법사찰을 가능하게 한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면서 "국민 시각에서 바라보고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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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두언 “청와대가 의원들 협박”
    • 입력 2010-09-01 10:47:07
    • 수정2010-09-01 11:04:44
    정치
한나라당 정두언 최고위원은 국정원과 총리실 공직자윤리지원관실의 정치인 불법사찰 의혹과 관련해 청와대가 의원들을 협박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오늘 최고위원 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한 일간지 기사를 인용해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지난 인사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소장파들에게 얼마나 깨끗하게 지냈는지 밝히겠다고 했다"고 말했습니다. 정 최고위원은 이어 "이는 부실 인사, 부실 검증 책임을 의원들에 떠넘기고, 사찰을 정당화하면서 앞으로도 계속 하겠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며 "대통령실장이 해명하고 조치를 취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사덕 의원은 "주류 내부의 일로 이런 갈등이 다시 빚어지는 걸 도저히 그냥 지켜볼 수 없다"면서 "빠른 시일 내에 당사자들끼리 만나 해결하라"고 자제를 촉구했습니다. 그러자 불법사찰 피해자로 지목된 남경필 의원은 "이는 불법사찰을 가능하게 한 인식을 그대로 드러낸 것"이라면서 "국민 시각에서 바라보고 문제 제기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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