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기아 양현종, 4강 향한 ‘마지막 희망투!’
입력 2010.09.01 (10:56) 연합뉴스
양현종(22.KIA)의 왼쪽 어깨에 KIA의 운명이 달렸다.



한 장 남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두고 4위 롯데와 최후의 일전을 벌일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극적인 뒤집기를 노린다.



양현종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릴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달 3일 LG와 경기에서 시즌 14승째를 거둔 뒤 4차례 등판에서 3패를 떠안은 양현종이 팀에 마지막 희망을 던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현종은 지난달 14일 롯데, 20일 삼성, 26일 SK 등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에서 일찍 대량실점해 실망감을 안겼다.



"무더위에 체력이 떨어져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며 양현종은 고개를 떨어뜨렸다.



특히 롯데와 삼성과 대결에서는 볼넷을 각각 5개와 7개나 남발했고 5회도 못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힘만 앞세운 지나친 직구 위주 승부로 투구 패턴이 읽혔고 한 방에 결정타를 맞았다.



다행히 SK와 경기에서는 4점을 주고 패전투수가 됐지만 모처럼 6이닝을 던졌고 볼넷을 1개도 주지 않아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롯데와 경기에서 모처럼 호투를 펼친다면 양현종은 팀에 천금 같은 1승을 선사함과 동시에 에이스의 척도가 되는 15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또 역대 타이거즈 출신 왼손 투수 중 한 시즌 최다승 투수라는 기록도 세울 수 있다. 타이거즈 좌완 최다승은 양현종과 신동수(1991년), 김정수(1992년)가 올린 14승이다.



양현종은 롯데, 삼성, 한화, LG를 제물로 각각 3승씩 올렸다. 그러나 오른손 거포가 많은 롯데와 대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6.87로 치솟아 고전했음을 알 수 있다.



조성환에게 7타수4안타, 이대호에게 10타수5안타에 홈런 2방을 얻어맞았다. 톱타자 김주찬에게도 10타수3안타, 강민호에게도 5타수2안타로 강하지 못했기에 롯데 방망이가 버거운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아퀼리노 로페즈, 서재응 등 동료 선발진이 최근 힘을 내면서 무너진 선발 축을 일으켜 세운 만큼 집중력을 살려 에이스로서 이름값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올해 류현진(한화), 김광현(SK)과 다승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한 양현종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좋은 찬스이기도 하다.
  • 기아 양현종, 4강 향한 ‘마지막 희망투!’
    • 입력 2010-09-01 10:56:08
    연합뉴스
양현종(22.KIA)의 왼쪽 어깨에 KIA의 운명이 달렸다.



한 장 남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진출 티켓을 두고 4위 롯데와 최후의 일전을 벌일 KIA 타이거즈가 에이스 양현종을 내세워 극적인 뒤집기를 노린다.



양현종은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2일 광주구장에서 열릴 롯데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지난달 3일 LG와 경기에서 시즌 14승째를 거둔 뒤 4차례 등판에서 3패를 떠안은 양현종이 팀에 마지막 희망을 던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양현종은 지난달 14일 롯데, 20일 삼성, 26일 SK 등 반드시 이겨야 했던 경기에서 일찍 대량실점해 실망감을 안겼다.



"무더위에 체력이 떨어져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며 양현종은 고개를 떨어뜨렸다.



특히 롯데와 삼성과 대결에서는 볼넷을 각각 5개와 7개나 남발했고 5회도 못 채우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힘만 앞세운 지나친 직구 위주 승부로 투구 패턴이 읽혔고 한 방에 결정타를 맞았다.



다행히 SK와 경기에서는 4점을 주고 패전투수가 됐지만 모처럼 6이닝을 던졌고 볼넷을 1개도 주지 않아 살아날 기미를 보였다.



롯데와 경기에서 모처럼 호투를 펼친다면 양현종은 팀에 천금 같은 1승을 선사함과 동시에 에이스의 척도가 되는 15승 고지를 밟을 수 있다.



또 역대 타이거즈 출신 왼손 투수 중 한 시즌 최다승 투수라는 기록도 세울 수 있다. 타이거즈 좌완 최다승은 양현종과 신동수(1991년), 김정수(1992년)가 올린 14승이다.



양현종은 롯데, 삼성, 한화, LG를 제물로 각각 3승씩 올렸다. 그러나 오른손 거포가 많은 롯데와 대결에서는 평균자책점이 6.87로 치솟아 고전했음을 알 수 있다.



조성환에게 7타수4안타, 이대호에게 10타수5안타에 홈런 2방을 얻어맞았다. 톱타자 김주찬에게도 10타수3안타, 강민호에게도 5타수2안타로 강하지 못했기에 롯데 방망이가 버거운 게 사실이다.



그럼에도 아퀼리노 로페즈, 서재응 등 동료 선발진이 최근 힘을 내면서 무너진 선발 축을 일으켜 세운 만큼 집중력을 살려 에이스로서 이름값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



올해 류현진(한화), 김광현(SK)과 다승에서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성장한 양현종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좋은 찬스이기도 하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