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단체 “北, 나흘간 당 대표자회 개최”

입력 2010.09.01 (13:18) 수정 2010.09.0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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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40년 만에 개최하는 당대표자 회가 오는 4일부터 열릴 것으로 보인다는 대북 관련 단체들의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정확한 개최 일정을 파악중이라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노동당 제 3차 당대표자 회를 오는 4일부터 나흘 동안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 벗들이 전했습니다.

좋은 벗들은 이미 지난달부터 각 시·군 당대표회에 이어 도 당대표회가 치러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북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 NK 역시 최근 평양에 대한 봉쇄가 시작됐다며 대북 전문가들의 관측을 인용해 4일부터 당 대표자회가 소집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지난 6월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당 대표자회를 9월 상순에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창건일이 오는 9일임을 고려할 때 당 대표자회는 그 전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동안의 관측이었습니다.

4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는 노동당 최고권력기관인 중앙위 상무위원과 위원, 후보위원 등을 선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3남인 김정은이 당 중앙위 위원으로 선출되거나 '당 2인자'인 조직담당 비서에 기용될 것으로 북한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북측의 당 대표자회 개최와 관련해 정확한 일정을 파악중이라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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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북단체 “北, 나흘간 당 대표자회 개최”
    • 입력 2010-09-01 13:18:47
    • 수정2010-09-01 15:3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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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40년 만에 개최하는 당대표자 회가 오는 4일부터 열릴 것으로 보인다는 대북 관련 단체들의 관측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통일부는 정확한 개최 일정을 파악중이라는 입장입니다. 보도에 김기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이 노동당 제 3차 당대표자 회를 오는 4일부터 나흘 동안 여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대북 인권단체인 좋은 벗들이 전했습니다. 좋은 벗들은 이미 지난달부터 각 시·군 당대표회에 이어 도 당대표회가 치러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대북 인터넷 매체인 데일리 NK 역시 최근 평양에 대한 봉쇄가 시작됐다며 대북 전문가들의 관측을 인용해 4일부터 당 대표자회가 소집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습니다.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지난 6월 정확한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당 대표자회를 9월 상순에 소집할 것을 결정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북한의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 창건일이 오는 9일임을 고려할 때 당 대표자회는 그 전에 개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그동안의 관측이었습니다. 44년 만에 열리는 이번 당 대표자회에서는 노동당 최고권력기관인 중앙위 상무위원과 위원, 후보위원 등을 선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김정일 위원장의 3남인 김정은이 당 중앙위 위원으로 선출되거나 '당 2인자'인 조직담당 비서에 기용될 것으로 북한전문가들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통일부는 북측의 당 대표자회 개최와 관련해 정확한 일정을 파악중이라는 입장입니다. KBS 뉴스 김기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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