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성접대’ 의혹 부장검사 대질 조사

입력 2010.09.01 (16:34) 수정 2010.09.01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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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건설업자 정모 씨가 이른바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모 부장검사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해당 부장검사는 지난해 정 씨의 접대 과정에서 술자리가 끝난 뒤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해당 부장검사를 상대로 당시 접대 정황과 성매매 사실이 있는지, 그리고 사건 청탁 등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오늘 오후부터는 해당 부장검사와 정 씨와의 대질조사를 실시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 진상규명위원회는 술집 영업장부와 종업원 진술을 토대로 해당 부장검사가 지난해 3월 성 접대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전직 검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끝낸 특검팀은 전직 검사장들이 받은 접대와 관련해 사건 청탁 등의 대가성 있었다는 점이 입증되면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또, 전직 검사장들이 제보자 정 씨의 진정을 은폐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이들을 직무 유기나 직권 남용으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과거 정 씨의 접대를 받고 지난해 진정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황희철 법무부 차관에 대해선 내일 소환 조사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8일로 만료되는 1차 수사 기한을 20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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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성접대’ 의혹 부장검사 대질 조사
    • 입력 2010-09-01 16:34:00
    • 수정2010-09-01 21:38:27
    사회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중인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건설업자 정모 씨가 이른바 성 접대를 했다고 주장한 모 부장검사를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해당 부장검사는 지난해 정 씨의 접대 과정에서 술자리가 끝난 뒤 성매매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특검팀은 해당 부장검사를 상대로 당시 접대 정황과 성매매 사실이 있는지, 그리고 사건 청탁 등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습니다. 특검팀은 특히 오늘 오후부터는 해당 부장검사와 정 씨와의 대질조사를 실시하며 사실관계를 확인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 진상규명위원회는 술집 영업장부와 종업원 진술을 토대로 해당 부장검사가 지난해 3월 성 접대를 받은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전직 검사장에 대한 소환 조사를 끝낸 특검팀은 전직 검사장들이 받은 접대와 관련해 사건 청탁 등의 대가성 있었다는 점이 입증되면 포괄적 뇌물죄를 적용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또, 전직 검사장들이 제보자 정 씨의 진정을 은폐했는지 여부에 대한 조사 결과에 따라 이들을 직무 유기나 직권 남용으로 처벌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과거 정 씨의 접대를 받고 지난해 진정을 은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황희철 법무부 차관에 대해선 내일 소환 조사 여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한편, 특검팀은 오는 8일로 만료되는 1차 수사 기한을 20일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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