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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포항 대파…두 계단 껑충 3위
입력 2010.09.01 (21:47) 수정 2010.09.01 (22:09) 연합뉴스
성남, 수원과 0-0 무승부..시즌 첫 선두

FC 서울이 지난 주말 수원 삼성에 당했던 참패의 아픔을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화끈하게 분풀이했다. 또 성남은 상승세의 수원과 득점 없이 비기면서 시즌 첫 선두로 나섰다.

서울은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치러진 쏘나타 K-리그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1골 2도움을 기록한 '이적생' 최태욱과 1골 1도움을 거둔 이승렬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4-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12승6패(승점36.골득실+17)로 경남(승점 36.골득실+11)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이날 수원과 비긴 성남(승점 37)에 이어 3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서울은 전반 22분 이승렬의 패스를 받은 최태욱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골 사냥의 출발을 알렸다.

포항은 설기현과 이진호, 조찬호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서울의 튼튼한 수비벽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전반 막판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서울은 전반 43분 결승골의 주인공 최태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볼을 정조국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결승골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서울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9분 김한윤이 자기진영 중앙선 부근에서 찔러준 볼을 이승렬이 잡아 골 지역 왼쪽에서 쐐기골을 작렬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포항은 설상가상으로 후반 46분 수비수 김형일이 정조국을 막다가 자책골을 만들어 스스로 무너진 가운데 후반 47분 알미르와 호흡을 맞춘 설기현이 1골을 만회하며 힘겹게 영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성남은 막강한 수원과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승점 11승4무4패(승점 37.골득실+18)로 선두를 달리던 제주(승점 37.골득실+17)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성남은 제주를 2위로 끌어내리고 이번 시즌 첫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3연승의 성남과 5연승의 수원이 맞붙으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흙이 그대로 드러난 열악한 그라운드 사정 때문에 패스 축구를 하지 못한 채 롱패스에 의존한 단순한 경기가 이어졌다.

미드필더 공방 끝에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9분 임경현의 코너킥을 리웨이펑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성남 역시 후반 25분 교체투입된 조동건이 단독 드리블 기회에서 골을 넣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먼저 올라 무위로 돌아갔다.

성남은 후반 36분 수원의 양상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6연승 도전을 눈앞에서 놓쳤다.

내심 6연승을 노렸던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아 축구가 아니라 럭비에 가까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 서울, 포항 대파…두 계단 껑충 3위
    • 입력 2010-09-01 21:47:11
    • 수정2010-09-01 22:09:56
    연합뉴스
성남, 수원과 0-0 무승부..시즌 첫 선두

FC 서울이 지난 주말 수원 삼성에 당했던 참패의 아픔을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화끈하게 분풀이했다. 또 성남은 상승세의 수원과 득점 없이 비기면서 시즌 첫 선두로 나섰다.

서울은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치러진 쏘나타 K-리그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나란히 1골 2도움을 기록한 '이적생' 최태욱과 1골 1도움을 거둔 이승렬의 '쌍끌이 활약'을 앞세워 4-1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12승6패(승점36.골득실+17)로 경남(승점 36.골득실+11)과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에서 앞서며 이날 수원과 비긴 성남(승점 37)에 이어 3위로 두 계단 뛰어올랐다.

서울은 전반 22분 이승렬의 패스를 받은 최태욱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 슛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골 사냥의 출발을 알렸다.

포항은 설기현과 이진호, 조찬호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서울의 튼튼한 수비벽은 좀처럼 열리지 않았고, 오히려 전반 막판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지기 시작했다.

서울은 전반 43분 결승골의 주인공 최태욱이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내준 볼을 정조국이 골 지역 정면에서 오른발로 결승골을 터트려 승기를 잡았다.

후반에도 서울의 공세는 멈추지 않았다. 서울은 후반 9분 김한윤이 자기진영 중앙선 부근에서 찔러준 볼을 이승렬이 잡아 골 지역 왼쪽에서 쐐기골을 작렬하며 사실상 승부를 결정했다.

포항은 설상가상으로 후반 46분 수비수 김형일이 정조국을 막다가 자책골을 만들어 스스로 무너진 가운데 후반 47분 알미르와 호흡을 맞춘 설기현이 1골을 만회하며 힘겹게 영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성남은 막강한 수원과 홈 경기에서 득점 없이 비기면서 승점 11승4무4패(승점 37.골득실+18)로 선두를 달리던 제주(승점 37.골득실+17)와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골득실에서 앞선 성남은 제주를 2위로 끌어내리고 이번 시즌 첫 선두 도약에 성공했다.

정규리그 3연승의 성남과 5연승의 수원이 맞붙으면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됐지만 흙이 그대로 드러난 열악한 그라운드 사정 때문에 패스 축구를 하지 못한 채 롱패스에 의존한 단순한 경기가 이어졌다.

미드필더 공방 끝에 전반을 무득점으로 마친 수원은 후반 9분 임경현의 코너킥을 리웨이펑이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성남 역시 후반 25분 교체투입된 조동건이 단독 드리블 기회에서 골을 넣었지만 부심의 오프사이드 깃발이 먼저 올라 무위로 돌아갔다.

성남은 후반 36분 수원의 양상민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우위에서 경기를 치렀지만 끝내 골문을 열지 못했다. 수원은 이날 무승부로 6연승 도전을 눈앞에서 놓쳤다.

내심 6연승을 노렸던 수원의 윤성효 감독은 "그라운드 사정이 좋지 않아 축구가 아니라 럭비에 가까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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