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태풍 영향권…피해 잇따라

태풍의 영향권에 접어들고 있는 광주전남 지역에는 해안과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집중 호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오늘 저녁 7시쯤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에서는 주택 3곳의 지붕 일부가 무너졌고, 발전설비 고장으로 3백5가구에 전기공급이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전남 도내 해수욕장과 계곡, 국립공원 등을 찾은 막바지 피서객 천4백 여명은 모두 대피했습니다.

광주시를 비롯한 각 자치단체들은 밤부터 태풍에 대비한 비상근무 태세에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