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지역 강한 비바람

<앵커 멘트>

전북지역도 태풍 '곤파스'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었는데요.

군산 비응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지현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중계차가 나와 있는 이곳 군산지역에도 밤이 깊어가면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바람은 현재 초속 15미터 안팎으로 거세져 태풍이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케 하고 있습니다.

특보도 확대됐습니다. 조금 전 자정을 기해 전북 모든 지역에 태풍 주의보가 내려졌고 군산과 고창 등 서해안 4개 지역엔 폭풍.해일주의보가 발효됐습니다.

또 서해 남부 모든 바다엔 현재 태풍 경보가 내려져 2천여 척의 선박이 가까운 항구에 피항한 가운데 오늘 하루 서해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의 운항도 전면 통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남원 뱀사골 83밀리미터를 최고로 무주 덕유봉 56, 순창 34.5, 전주 11.5밀리미터 등입니다.

한편, 내일 아침 7시쯤, 전북 서해안지역은 만조 시기와 겹쳐 해일 피해도 우려돼 각별한 주의가 당부됩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KBS 뉴스 이지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