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곤파스’ 강풍 동반한 채 빠르게 북상

입력 2010.09.02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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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곤파스는 빠르게 북상하고 있어 북상 속도만큼 강풍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인 호남과 충청, 수도권 지역 등지에서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전 서해상을 따라 북상한 뒤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프라피룬'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58미터에 이르는 살인적인 강풍이 몰아닥쳤습니다.

송전탑이 휘고 가로수는 뿌리째 뽑혔습니다.

북한 황해도에 상륙해 중심이 북한 지역을 지나갔지만 28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는 컸습니다.

태풍 곤파스 역시 프라피룬과 비슷한 경로를 따라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대변인):"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오늘 오전부터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발달하고 있어 태풍이 극성기에 달한 것으로 보여..."

특히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중심과 가까운 서해안과 경기도, 강원도의 북부지역엔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또 태풍의 이동속도와 중심 주변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바람이 합쳐져 일부 지역에선 초속 40미터의 거센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이 태풍 북상과 함께 경남 남해안과 충청 서해안, 중북부지역 등으로 확산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서해안과 남해안뿐 아니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역에도 최고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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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곤파스’ 강풍 동반한 채 빠르게 북상
    • 입력 2010-09-02 00:5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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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곤파스는 빠르게 북상하고 있어 북상 속도만큼 강풍이 더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태풍 진행 방향의 오른쪽인 호남과 충청, 수도권 지역 등지에서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신방실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10년 전 서해상을 따라 북상한 뒤 한반도를 관통한 태풍 '프라피룬' 순간 최대풍속이 초속 58미터에 이르는 살인적인 강풍이 몰아닥쳤습니다. 송전탑이 휘고 가로수는 뿌리째 뽑혔습니다. 북한 황해도에 상륙해 중심이 북한 지역을 지나갔지만 28명이 사망하는 등 피해는 컸습니다. 태풍 곤파스 역시 프라피룬과 비슷한 경로를 따라 강한 세력을 유지한 채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인터뷰>김승배(기상청 대변인):"따뜻한 바다를 지나면서 오늘 오전부터 태풍의 눈이 뚜렷하게 발달하고 있어 태풍이 극성기에 달한 것으로 보여..." 특히 태풍이 지나가는 동안 중심과 가까운 서해안과 경기도, 강원도의 북부지역엔 초속 30미터의 강풍이 예상됩니다. 또 태풍의 이동속도와 중심 주변에서 시계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는 바람이 합쳐져 일부 지역에선 초속 40미터의 거센 강풍이 부는 곳도 있겠습니다. 또 태풍에 동반된 강한 비구름이 태풍 북상과 함께 경남 남해안과 충청 서해안, 중북부지역 등으로 확산되겠습니다. 이에 따라 서해안과 남해안뿐 아니라 경기 북부와 강원 북부지역에도 최고 300mm가 넘는 집중호우가 쏟아져 피해가 우려됩니다. KBS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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