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태풍 중심 벗어나…피해 속출

입력 2010.09.02 (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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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곤파스'의 중심에서 벗어났지만 전북지역엔 여전히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군산 비응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수진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가 서있는 군산 비응항은 태풍의 중심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거센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굵은 빗줄기도 조금씩 가늘어지곤 있지만 여전히 맞으면 따가울 정도로 세찹니다.

새벽 한 때 태풍의 중심이 군산 앞바다를 지나면서 군산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당 35미터까지 기록됐습니다.

거센 바람 탓에 이곳 비응항과 군산 임피 지역의 가로수가 넘어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전북 모든 지역에는 태풍 특보가 군산과 고창 등 서해안 4개 지역엔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해 남부 모든 바다엔 태풍 경보가 발효돼 2천여 척의 선박이 가까운 항구에 대피했고, 이에 따라 오늘 서해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남원 뱀사골 162밀리미터를 최고로 무주 덕유봉 132 밀리미터 등 내륙 산간지역에 폭우가 집중됐습니다.

더구나, 오늘 아침 전북 서해안 지역은 태풍에 만조 시기까지 겹쳐 해일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저지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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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태풍 중심 벗어나…피해 속출
    • 입력 2010-09-02 07: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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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곤파스'의 중심에서 벗어났지만 전북지역엔 여전히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데요. 군산 비응항에 나가 있는 중계차 연결합니다. 이수진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제가 서있는 군산 비응항은 태풍의 중심에서 벗어나긴 했지만 여전히 거센 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굵은 빗줄기도 조금씩 가늘어지곤 있지만 여전히 맞으면 따가울 정도로 세찹니다. 새벽 한 때 태풍의 중심이 군산 앞바다를 지나면서 군산 지역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초당 35미터까지 기록됐습니다. 거센 바람 탓에 이곳 비응항과 군산 임피 지역의 가로수가 넘어지고 유리창이 깨지는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 시각 현재, 전북 모든 지역에는 태풍 특보가 군산과 고창 등 서해안 4개 지역엔 폭풍.해일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서해 남부 모든 바다엔 태풍 경보가 발효돼 2천여 척의 선박이 가까운 항구에 대피했고, 이에 따라 오늘 서해 섬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도 전면 통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남원 뱀사골 162밀리미터를 최고로 무주 덕유봉 132 밀리미터 등 내륙 산간지역에 폭우가 집중됐습니다. 더구나, 오늘 아침 전북 서해안 지역은 태풍에 만조 시기까지 겹쳐 해일 피해가 우려되고 있어 저지대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군산 비응항에서 KBS 뉴스 이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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