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벼락 피해 속출…초·중학교 등교 시간 연기

입력 2010.09.02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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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현재까지 집계된 전국의 태풍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한울 기자! (네)

태풍 피해가 잇따르자, 정부가 등교시간을 늦추기로 했다면서요?

<리포트>

태풍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조금전 서울과 경기,인천 수도권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교를 9시에서 11시까지로 두 시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상황을 지켜본 뒤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태풍 상륙이 출근 시간대와 겹치면서 경기와 수도권에서는 지하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태풍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는 전기가 갑자기 끊기면서 홍대역 방면으로 가던 전동차가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출근길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는데, 전동차 운행은 6시50분 재개됐습니다.

어젯밤엔 11시20분쯤 광주광역시 수완동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인근 만7천여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앞서 어제저녁 7시 반쯤에는 전남 흑산도에서 3백여 가구가 3시간 가까이 정전됐습니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잇따라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김포와 제주, 군산 사천공항에서 모두 항공기 백28편이 결항됐고, 제주와 목포, 인천항에서는 여객선 백48척의 발이 묶여 있습니다.

또, 인천과 전남 제주 등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해안지역에서는 전국적으로 선박 9천4백여 척이 대피했습니다.

산간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지리산과 내장산 등 13개 공원 일부에서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4대강 보 사업장은 평소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별다른 피해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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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풍·벼락 피해 속출…초·중학교 등교 시간 연기
    • 입력 2010-09-02 08: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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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엔 현재까지 집계된 전국의 태풍피해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우한울 기자! (네) 태풍 피해가 잇따르자, 정부가 등교시간을 늦추기로 했다면서요? <리포트> 태풍 상륙이 임박한 가운데 재난안전대책본부는 조금전 서울과 경기,인천 수도권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 등교를 9시에서 11시까지로 두 시간 연기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상황을 지켜본 뒤 휴교령을 내리는 방안도 검토중입니다. 태풍 상륙이 출근 시간대와 겹치면서 경기와 수도권에서는 지하철 운항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 태풍피해가 속속 집계되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에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신도림역에서는 전기가 갑자기 끊기면서 홍대역 방면으로 가던 전동차가 멈춰섰습니다. 이 사고로 출근길 승객들의 불편이 이어졌는데, 전동차 운행은 6시50분 재개됐습니다. 어젯밤엔 11시20분쯤 광주광역시 수완동에 벼락이 떨어지면서 인근 만7천여가구에 전기가 끊겼습니다. 앞서 어제저녁 7시 반쯤에는 전남 흑산도에서 3백여 가구가 3시간 가까이 정전됐습니다. 항공기와 여객선 운항도 잇따라 통제되고 있습니다. 현재 김포와 제주, 군산 사천공항에서 모두 항공기 백28편이 결항됐고, 제주와 목포, 인천항에서는 여객선 백48척의 발이 묶여 있습니다. 또, 인천과 전남 제주 등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든 해안지역에서는 전국적으로 선박 9천4백여 척이 대피했습니다. 산간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지리산과 내장산 등 13개 공원 일부에서도 출입이 통제됐습니다. 현재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4대강 보 사업장은 평소 수위를 유지하고 있어 별다른 피해가 없는 상황입니다. 지금까지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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