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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호우·태풍
태풍 ‘곤파스’ 상륙…태풍의 특징
입력 2010.09.02 (08:05) 뉴스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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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곤파스'는 오늘 아침 강화도에 상륙했습니다.

상륙한 뒤에도 여전히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어서 오늘 낮 동안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김기자! 현재 태풍의 위치는 어떤가요?

<답변>

네, 태풍 '곤파스'는 서해상으로 올라오면서 점점 더 빨라져, 한시간 쯤 전인 6시 35분에 강화도 남동쪽 지역에 상륙했습니다.

서해안에 상륙한 태풍으로는 지난 2004년 호남 서해안에 상륙한 태풍 민들레 이후 6년만입니다.

태풍은 이후 세력이 다소 약화된 상태로 빠르게 이동해 지금은 000지역을 지나고 있고, 강원북부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휘몰아치는 태풍의 중심이 서해상으로 곧장 올라와 강화도에 상륙했습니다.

상륙하면서 비구름이 다소 흩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태풍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부가 통과하고 있는 서울경기와 강원도지역은 지금이 태풍의 고비입니다.

태풍이 통과한 지역에선 빗줄기가 조금씩 약해지고 있습니다.

영남을 제외한 전국에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있고, 중부지방으로 순간최대풍속 초속 30미터 안팎의 거센바람과 함께 한시간 최고 60mm의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에는 각 지역에 설치된 파노라마 카메라로 현장 상황을 살펴볼까요?

<답변>

네, 먼저 인천 연평도입니다.

태풍 곤파스는 한 시간쯤 전에 연평도 부근 해상을 통과한 뒤 강화도에 상륙했습니다.

지금도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0미터에 이르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해상엔 지금도 초속 20미터의 강한 바람과 함께 세찬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은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국토 최남단 마라도입니다.

어젯밤 태풍이 통과한 뒤 비바람이 점차 잦아들어 제주도와 남해상에선 태풍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풍랑주의보속에 최고 6미터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독도는 아직 태풍에서 멀리 떨어져있지만, 강풍이 점차 강해지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후엔 태풍이 강릉 북동쪽을 통해 동해상으로 진출하겠는데요,

태풍 '곤파스'는 오후 세 시쯤이면 독도 북쪽의 동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질문>

이번 태풍의 특징이 있다면서요?

<답변>

네, 태풍 '곤파스'처럼 태풍이 서해상으로 곧장 올라와 해안에 상륙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최근 10년간 서해안에 상륙한 태풍은 곤파스를 포함해 모두 4개로, 전체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의 10% 정도에 불과합니다.

또 같은 기간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의 1/4수준입니다.

태풍이 이렇게 서해상으로 올라오면서 우리나라가 태풍의 오른쪽, 즉 위험지역에 들어가, 강풍과 폭우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있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태풍은 제주도 부근 해상으로 오면서 세력이 약해지는데, '곤파스'의 경우 제주도 부근해상에서 오히려 강한 태풍으로 더욱 발달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한반도 주변 해수온도가 예년보다 3도 정도 높기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태풍은 상륙할때까지 중심부근에 초속 36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강한 태풍의 세력을 유지했습니다.

<질문>

갑자기 태풍이 많이 생겨난 것 같은데요,

이렇게 태풍활동이 많아진 이유가 뭡니까?

<답변>

지난 2년 동안 잠잠하던 태풍이 올해는 2개째 북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흘 전부터는 북태평양에 이례적으로 3개의 태풍이 잇따라 생겨났는데요,

태평양에 많은 에너지가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은 열대지방에 남아도는 에너지를 에너지가 부족한 극 지역으로 수송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지난여름에 발생한 태풍이 매우 적어 그동안 쌓여 있던 에너지가 태풍으로 발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라니냐로 당분간 태평양의 바닷물 온도까지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서, 태풍 '곤파스'가 지나간 뒤에도 1,2개의 태풍이 더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현재 우리나라 주변의 바닷물 온도도 높아서 한반도로 북상하는 동안에도 태풍의 세력이 크게 약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태풍 ‘곤파스’ 상륙…태풍의 특징
    • 입력 2010-09-02 08:0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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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곤파스'는 오늘 아침 강화도에 상륙했습니다.

상륙한 뒤에도 여전히 강한 비바람을 동반하고 있어서 오늘 낮 동안 서울과 경기, 강원도에 많은 비가 예상됩니다.

김민경 기상전문기자와 함께 자세히 알아봅니다.

<질문>

김기자! 현재 태풍의 위치는 어떤가요?

<답변>

네, 태풍 '곤파스'는 서해상으로 올라오면서 점점 더 빨라져, 한시간 쯤 전인 6시 35분에 강화도 남동쪽 지역에 상륙했습니다.

서해안에 상륙한 태풍으로는 지난 2004년 호남 서해안에 상륙한 태풍 민들레 이후 6년만입니다.

태풍은 이후 세력이 다소 약화된 상태로 빠르게 이동해 지금은 000지역을 지나고 있고, 강원북부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습니다.

휘몰아치는 태풍의 중심이 서해상으로 곧장 올라와 강화도에 상륙했습니다.

상륙하면서 비구름이 다소 흩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태풍의 위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부가 통과하고 있는 서울경기와 강원도지역은 지금이 태풍의 고비입니다.

태풍이 통과한 지역에선 빗줄기가 조금씩 약해지고 있습니다.

영남을 제외한 전국에 태풍경보와 주의보가 내려져있고, 중부지방으로 순간최대풍속 초속 30미터 안팎의 거센바람과 함께 한시간 최고 60mm의 집중호우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질문>

이번에는 각 지역에 설치된 파노라마 카메라로 현장 상황을 살펴볼까요?

<답변>

네, 먼저 인천 연평도입니다.

태풍 곤파스는 한 시간쯤 전에 연평도 부근 해상을 통과한 뒤 강화도에 상륙했습니다.

지금도 순간최대풍속이 초속 30미터에 이르는 강풍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태풍경보가 내려진 해상엔 지금도 초속 20미터의 강한 바람과 함께 세찬 빗줄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강한 비바람은 오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은 국토 최남단 마라도입니다.

어젯밤 태풍이 통과한 뒤 비바람이 점차 잦아들어 제주도와 남해상에선 태풍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풍랑주의보속에 최고 6미터에 이르는 높은 파도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독도는 아직 태풍에서 멀리 떨어져있지만, 강풍이 점차 강해지고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오후엔 태풍이 강릉 북동쪽을 통해 동해상으로 진출하겠는데요,

태풍 '곤파스'는 오후 세 시쯤이면 독도 북쪽의 동해상을 통과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질문>

이번 태풍의 특징이 있다면서요?

<답변>

네, 태풍 '곤파스'처럼 태풍이 서해상으로 곧장 올라와 해안에 상륙하는 경우는 흔치 않습니다.

최근 10년간 서해안에 상륙한 태풍은 곤파스를 포함해 모두 4개로, 전체 한반도에 영향을 준 태풍의 10% 정도에 불과합니다.

또 같은 기간 남해안에 상륙한 태풍의 1/4수준입니다.

태풍이 이렇게 서해상으로 올라오면서 우리나라가 태풍의 오른쪽, 즉 위험지역에 들어가, 강풍과 폭우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어있는 상태입니다.

게다가 일반적으로 태풍은 제주도 부근 해상으로 오면서 세력이 약해지는데, '곤파스'의 경우 제주도 부근해상에서 오히려 강한 태풍으로 더욱 발달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한반도 주변 해수온도가 예년보다 3도 정도 높기때문인데요,

이 때문에 태풍은 상륙할때까지 중심부근에 초속 36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강한 태풍의 세력을 유지했습니다.

<질문>

갑자기 태풍이 많이 생겨난 것 같은데요,

이렇게 태풍활동이 많아진 이유가 뭡니까?

<답변>

지난 2년 동안 잠잠하던 태풍이 올해는 2개째 북상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흘 전부터는 북태평양에 이례적으로 3개의 태풍이 잇따라 생겨났는데요,

태평양에 많은 에너지가 쌓여 있기 때문입니다.

태풍은 열대지방에 남아도는 에너지를 에너지가 부족한 극 지역으로 수송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런데 지난여름에 발생한 태풍이 매우 적어 그동안 쌓여 있던 에너지가 태풍으로 발달하고 있는 것입니다.

또 라니냐로 당분간 태평양의 바닷물 온도까지 예년보다 높을 것으로 보여서, 태풍 '곤파스'가 지나간 뒤에도 1,2개의 태풍이 더 우리나라로 북상할 가능성이 큽니다.

또 현재 우리나라 주변의 바닷물 온도도 높아서 한반도로 북상하는 동안에도 태풍의 세력이 크게 약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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