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vs대구시청, 핸드볼 ‘마지막 승부’

입력 2010.09.02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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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척시청과 대구시청이 제2회 SK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여자부 우승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3일 오후 2시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에서 12승3패를 기록하며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한 삼척시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앞선다는 평을 듣는 가운데 정규리그 때는 7승8패로 부진했지만 최임정, 허순영, 김차연 등 외국 리그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조직력이 갈수록 살아나는 대구시청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



두 팀의 주 공격수인 정지해(삼척시청)와 송해림(대구시청)이 얼마나 활약해주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정지해는 1차전 8골, 2차전 7골 등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으나 2차전에서는 승부가 갈린 고비 때 침묵을 지켰다.



이재영 대구시청 감독은 "2차전에서 정지해를 잘 막아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고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 역시 "정지해가 2차전에서 조금 더 잘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정지해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만큼 존재감이 뚜렷하다.



대구시청은 역시 송해림이 1차전 6골, 2차전 7골을 기록한 가운데 2차전 고비에서 혼자 네 골을 터뜨리는 폭발력을 앞세워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두 팀 감독의 기 싸움도 팽팽하다. 이재영 감독은 "1차전에서 우리가 8골을 졌지만 내용상 그 정도 점수 차가 날 경기는 아니었다"고 말했고 이계청 감독 역시 "2차전에서 우리가 못해서 진 부분도 있지만 다른 여러 요인도 있었다"며 경기 외적인 부분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계청 감독은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선수들이 고생을 하고 돌아와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 급선무"라며 "결국 정신력 싸움이다. 홈 경기로 3차전을 치르는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2년 연속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재영 감독은 "우리 팀은 조직력만 살아나면 어느 팀과도 해볼 만 하다. 3차전에서도 2차전처럼 수비만 잘되면 이길 확률은 반반"이라며 '4위의 반란'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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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척vs대구시청, 핸드볼 ‘마지막 승부’
    • 입력 2010-09-02 11:12:16
    연합뉴스
삼척시청과 대구시청이 제2회 SK핸드볼 슈퍼리그 코리아 여자부 우승을 놓고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1패로 팽팽히 맞선 두 팀은 3일 오후 2시 강원도 삼척체육관에서 최종 3차전을 치른다.

정규리그에서 12승3패를 기록하며 여유 있게 1위를 차지한 삼척시청이 객관적인 전력에서 다소 앞선다는 평을 듣는 가운데 정규리그 때는 7승8패로 부진했지만 최임정, 허순영, 김차연 등 외국 리그에서 돌아온 선수들의 조직력이 갈수록 살아나는 대구시청의 저력이 만만치 않다.

두 팀의 주 공격수인 정지해(삼척시청)와 송해림(대구시청)이 얼마나 활약해주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정지해는 1차전 8골, 2차전 7골 등 변함없는 활약을 펼쳤으나 2차전에서는 승부가 갈린 고비 때 침묵을 지켰다.

이재영 대구시청 감독은 "2차전에서 정지해를 잘 막아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고 이계청 삼척시청 감독 역시 "정지해가 2차전에서 조금 더 잘 해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정지해의 활약 여부에 따라 승패가 엇갈릴 만큼 존재감이 뚜렷하다.

대구시청은 역시 송해림이 1차전 6골, 2차전 7골을 기록한 가운데 2차전 고비에서 혼자 네 골을 터뜨리는 폭발력을 앞세워 팀을 벼랑 끝에서 구해냈다.

두 팀 감독의 기 싸움도 팽팽하다. 이재영 감독은 "1차전에서 우리가 8골을 졌지만 내용상 그 정도 점수 차가 날 경기는 아니었다"고 말했고 이계청 감독 역시 "2차전에서 우리가 못해서 진 부분도 있지만 다른 여러 요인도 있었다"며 경기 외적인 부분에 대한 불만을 에둘러 표현했다.

이계청 감독은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선수들이 고생을 하고 돌아와 분위기를 살리는 것이 급선무"라며 "결국 정신력 싸움이다. 홈 경기로 3차전을 치르는 만큼 반드시 좋은 결과를 내겠다"고 2년 연속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재영 감독은 "우리 팀은 조직력만 살아나면 어느 팀과도 해볼 만 하다. 3차전에서도 2차전처럼 수비만 잘되면 이길 확률은 반반"이라며 '4위의 반란'을 꿈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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