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여성 위장 결혼시킨 뒤 취업 알선

입력 2010.09.02 (12:29) 수정 2010.09.02 (16: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베트남 여성들에게서 돈을 받고 한국 남성과 위장 결혼을 시킨 뒤 공장 등에 취업을 알선해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결혼 중개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살 심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4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또 위장결혼한 베트남 여성 10명과 한국인 남성 19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심 씨 등은 베트남 현지에 무등록 결혼알선업체를 차리고 여성들을 모집한 뒤 유흥업소 종업원과 위장결혼시켜 취업이 자유로운 '국민의 배우자' 비자를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국민의 배우자' 비자 발급 조건으로 베트남 여성들로부터 천5백만 원을 받아 챙기고 위장 결혼을 해준 남성들에게는 3백만 원을 사례금으로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08년 9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3백여 명의 베트남 여성을 위장결혼시켜 국내에 들어오도록 해주고 30억 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베트남 여성 대부분이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소규모 공장 등에서 일하고 있어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베트남 여성 위장 결혼시킨 뒤 취업 알선
    • 입력 2010-09-02 12:29:46
    • 수정2010-09-02 16:36:10
    사회
베트남 여성들에게서 돈을 받고 한국 남성과 위장 결혼을 시킨 뒤 공장 등에 취업을 알선해준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결혼 중개업법 위반 등의 혐의로 30살 심모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나머지 4명의 뒤를 쫓고 있습니다. 또 위장결혼한 베트남 여성 10명과 한국인 남성 19명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심 씨 등은 베트남 현지에 무등록 결혼알선업체를 차리고 여성들을 모집한 뒤 유흥업소 종업원과 위장결혼시켜 취업이 자유로운 '국민의 배우자' 비자를 받도록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또 '국민의 배우자' 비자 발급 조건으로 베트남 여성들로부터 천5백만 원을 받아 챙기고 위장 결혼을 해준 남성들에게는 3백만 원을 사례금으로 건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 2008년 9월부터 최근까지 모두 3백여 명의 베트남 여성을 위장결혼시켜 국내에 들어오도록 해주고 30억 여 원의 부당이득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들을 통해 국내에 들어온 베트남 여성 대부분이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채 소규모 공장 등에서 일하고 있어 소재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