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자금 14조 5천억 원 공급…물가 집중점검

입력 2010.09.02 (12:42) 수정 2010.09.02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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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물가 불안이 커짐에 따라 정부가 오늘 18개 부처 합동으로 대책을 내놨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추석자금도 14조 5천억 원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오전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추석 민생과 서민물가 안정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추석을 전후한 자금 수요를 감안해 모두 14조 5천억 원의 대출과 보증을 중소기업 등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68만 가구가 신청한 근로장려금 5천2백여억 원을 추석 전에 앞당겨 지급하고, 초과 납부된 소득세 250억 원도 추석에 앞서 환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가격상승 우려가 큰 21개 품목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무, 배추, 사과, 쇠고기, 돼지고기 등 농수산물 15개와 찜질방, 목욕탕 이용료 등 개인서비스 6개가 대상입니다.

추석 제수용품은 전국 2천5백여 곳의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공급량을 최대 4개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마늘은 다음달까지 수입쿼터 14.5톤을 전량 도입해 시중에 공급하고 명태도 추석 전까지 5만 톤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밀가루와 빙과류, 제빵 등 가공식품은 가격인상 담합이 없도록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수입물량을 늘려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지방공공요금에 대해 지방자체단체의 가격안정 노력에 따라 행정.재정상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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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자금 14조 5천억 원 공급…물가 집중점검
    • 입력 2010-09-02 12:42:41
    • 수정2010-09-02 16: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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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추석을 앞두고 물가 불안이 커짐에 따라 정부가 오늘 18개 부처 합동으로 대책을 내놨습니다. 물가 안정을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고 추석자금도 14조 5천억 원을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김태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정부가 오늘 오전 국민경제대책회의를 열고 '추석 민생과 서민물가 안정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정부는 우선 추석을 전후한 자금 수요를 감안해 모두 14조 5천억 원의 대출과 보증을 중소기업 등에 공급하기로 했습니다. 또 68만 가구가 신청한 근로장려금 5천2백여억 원을 추석 전에 앞당겨 지급하고, 초과 납부된 소득세 250억 원도 추석에 앞서 환급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이와 함께 가격상승 우려가 큰 21개 품목에 대해 집중 점검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무, 배추, 사과, 쇠고기, 돼지고기 등 농수산물 15개와 찜질방, 목욕탕 이용료 등 개인서비스 6개가 대상입니다. 추석 제수용품은 전국 2천5백여 곳의 직거래 장터 등을 통해 공급량을 최대 4개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마늘은 다음달까지 수입쿼터 14.5톤을 전량 도입해 시중에 공급하고 명태도 추석 전까지 5만 톤을 공급할 계획입니다. 밀가루와 빙과류, 제빵 등 가공식품은 가격인상 담합이 없도록 불공정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수입물량을 늘려 가격 안정을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또 지방공공요금에 대해 지방자체단체의 가격안정 노력에 따라 행정.재정상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김태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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