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욱 연일 맹활약 ‘친정 오니 힘나네’

입력 2010.09.02 (13:2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프로축구 FC서울의 최태욱(29)이 친정팀에 돌아와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태욱은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정규리그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넬로 빙가다 감독과 간판 스트라이커 데얀이 이전 경기 징계 때문에 나올 수 없는 위기에서 최태욱은 팀을 구해내는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승점 36점이 돼 1위 성남 일화에 승점 1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2000년 서울의 전신 안양 LG에 입단하며 프로에 첫발을 내디딘 최태욱은 이후 2004년 인천, 2005년 일본 J-리그, 2006년 포항, 2008년 전북을 거쳐 7월 말 서울로 돌아왔다.



21일 강원FC와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개인 통산 30번째 골을 터뜨린 최태욱은 포항과 경기에서 활약으로 개인 통산 어시스트 40개도 채워 `30-30클럽' 회원이 됐다.



포항과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에 정조국의 득점에 관여했지만 포항 김형일의 자책골로 판정되는 바람에 공격 포인트를 더 보탤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최태욱과 서울은 최태욱이 신인 시절인 2000년 K-리그 정상에 올랐던 좋은 추억이 있다.



서울은 "최태욱이 돌아오기 전까지 스피드를 겸비한 측면 공격수가 아쉬웠으나 최태욱이 합류하며 팀 전력이 크게 좋아졌다"며 반겼다.



특히 서울 주장 박용호와 절묘한 호흡도 기대된다. 최태욱과 박용호는 부평고 재학 시절 이천수와 함께 '삼총사'로 불리며 전국 무대를 평정했던 선수들이다.



셋은 프로 입단 당시에도 이천수만 울산으로 진로를 정했고 최태욱과 박용호는 나란히 안양 LG 유니폼을 입으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탠 사이다.



올해 주장을 맡은 박용호는 원래 등번호가 4번이었으나 "부평고 다닐 때 15번을 달고 우승을 많이 했다"며 15번을 새 등번호로 정하기도 했다.



그러던 차에 부평고 시절 단짝인 최태욱의 가세는 팀 전력에 전체적인 상승 작용을 가져올 만하다.



지난 시즌 전북에서 우승을 맛본 최태욱이 돌아온 친정에 '10년 만의 우승'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최태욱 연일 맹활약 ‘친정 오니 힘나네’
    • 입력 2010-09-02 13:21:31
    연합뉴스
프로축구 FC서울의 최태욱(29)이 친정팀에 돌아와 연일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태욱은 1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프로축구 쏘나타 K-리그 정규리그 포항 스틸러스와 원정 경기에서 1골, 1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넬로 빙가다 감독과 간판 스트라이커 데얀이 이전 경기 징계 때문에 나올 수 없는 위기에서 최태욱은 팀을 구해내는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승점 36점이 돼 1위 성남 일화에 승점 1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2000년 서울의 전신 안양 LG에 입단하며 프로에 첫발을 내디딘 최태욱은 이후 2004년 인천, 2005년 일본 J-리그, 2006년 포항, 2008년 전북을 거쳐 7월 말 서울로 돌아왔다.

21일 강원FC와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해 개인 통산 30번째 골을 터뜨린 최태욱은 포항과 경기에서 활약으로 개인 통산 어시스트 40개도 채워 `30-30클럽' 회원이 됐다.

포항과 경기에서는 후반 추가 시간에 정조국의 득점에 관여했지만 포항 김형일의 자책골로 판정되는 바람에 공격 포인트를 더 보탤 기회를 날리기도 했다.

최태욱과 서울은 최태욱이 신인 시절인 2000년 K-리그 정상에 올랐던 좋은 추억이 있다.

서울은 "최태욱이 돌아오기 전까지 스피드를 겸비한 측면 공격수가 아쉬웠으나 최태욱이 합류하며 팀 전력이 크게 좋아졌다"며 반겼다.

특히 서울 주장 박용호와 절묘한 호흡도 기대된다. 최태욱과 박용호는 부평고 재학 시절 이천수와 함께 '삼총사'로 불리며 전국 무대를 평정했던 선수들이다.

셋은 프로 입단 당시에도 이천수만 울산으로 진로를 정했고 최태욱과 박용호는 나란히 안양 LG 유니폼을 입으며 팀 우승에 힘을 보탠 사이다.

올해 주장을 맡은 박용호는 원래 등번호가 4번이었으나 "부평고 다닐 때 15번을 달고 우승을 많이 했다"며 15번을 새 등번호로 정하기도 했다.

그러던 차에 부평고 시절 단짝인 최태욱의 가세는 팀 전력에 전체적인 상승 작용을 가져올 만하다.

지난 시즌 전북에서 우승을 맛본 최태욱이 돌아온 친정에 '10년 만의 우승' 선물을 안길 수 있을지 기대가 크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