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보다 女 축구선수 부상위험 높아”

입력 2010.09.02 (13:24) 수정 2010.09.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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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선수가 남자 선수보다 무릎부상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FP통신은 2일 미국 미주리주 워싱턴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성별에 따라 무릎 근육 배열 상태와 활성화 정도가 다르며 이 때문에 여성이 무릎 십자인대 등을 다치기가 더 쉽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워싱턴대 의대 정형외과의 로버트 브로피 박사와 연구팀은 3차원 입체 동작분석과 근전도검사 등을 이용해 남자 축구선수 13명과 여자 선수 12명의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남자는 공을 찰 때 무릎의 부담을 덜어주는 엉덩이 굴근과 외향근이 여자보다 잘 발달해 있고 허벅지 안쪽 근육이나 골반 근육의 활동성도 여자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대학과 프로 축구 선수로도 활동했던 브로피 박사는 "둔부 외향근이 잘 발달해 있으면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여성은 이 근육의 움직임이 남자보다 떨어져 무릎에 더 부담이 가고 부상 위험도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근육 움직임 정도와 무릎 부상 위험을 직접적인 원인-결과 관계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되지만, 성별에 따른 부상 가능성 차이를 이해하고 여자 선수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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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자보다 女 축구선수 부상위험 높아”
    • 입력 2010-09-02 13:24:51
    • 수정2010-09-02 13:25:05
    연합뉴스
여자 축구선수가 남자 선수보다 무릎부상 가능성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AFP통신은 2일 미국 미주리주 워싱턴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인용, "성별에 따라 무릎 근육 배열 상태와 활성화 정도가 다르며 이 때문에 여성이 무릎 십자인대 등을 다치기가 더 쉽다"고 보도했다.

이 연구를 주도한 워싱턴대 의대 정형외과의 로버트 브로피 박사와 연구팀은 3차원 입체 동작분석과 근전도검사 등을 이용해 남자 축구선수 13명과 여자 선수 12명의 움직임을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남자는 공을 찰 때 무릎의 부담을 덜어주는 엉덩이 굴근과 외향근이 여자보다 잘 발달해 있고 허벅지 안쪽 근육이나 골반 근육의 활동성도 여자의 2배 이상이라는 것이다.

대학과 프로 축구 선수로도 활동했던 브로피 박사는 "둔부 외향근이 잘 발달해 있으면 무릎 십자인대 부상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되는데 여성은 이 근육의 움직임이 남자보다 떨어져 무릎에 더 부담이 가고 부상 위험도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근육 움직임 정도와 무릎 부상 위험을 직접적인 원인-결과 관계로 확대 해석해서는 안되지만, 성별에 따른 부상 가능성 차이를 이해하고 여자 선수의 부상을 방지하기 위한 방법을 연구하는 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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