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초·중·고 비만 학생 14%…다시 증가세

입력 2010.09.02 (14:03) 수정 2010.09.02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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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팀플레이 매뉴얼' 전 학교에 보급

2008년 10% 미만으로 떨어졌던 경기도내 초중고 비만 학생 비율이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해 올해 14%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4월 건강검사 표본학교 126개 초중고 학생 1만9천357명을 대상으로 검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13.9% 2천683명이 비만으로 판정됐다고 2일 밝혔다.

비만 학생 비율이 2006년 11.1%, 2007년 10.1%, 2008년 9.6%로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12.7%로 다시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 이들 학교에서는 표준체중의 50%가 넘는 고도비만 학생이 피검사자의 1.2%로 집계됐다.

학교급로는 초등학생 13.8%, 중학생 13.7%, 고등학생 14.1%로 격차가 없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팀플레이 웰빙교실'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뉴얼을 모든 학교에 보급했다.

팀플레이 웰빙교실은 보건.담임.상담.영양.체육교사가 조직적이고 다각적으로 학생 비만을 점검하고 대처하는 방식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기존 지역사회 건강관리 바우처 서비스와 가정, 학교를 연계한 '방과후 건강관리 바우처' 프로그램을 마련해 16개 시 초등학생 8천여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가정방문형과 운동중심형 등 2가지로 운영되는 건강관리 바우처는 월 1만~1만5천원을 학생이 부담하고 6만~8만원을 건강기금으로 지원한다.

건강관리 바우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비만율이 5% 이상 감소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일부 관심 있는 학교에서만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비만율을 낮추는 데 역부족이었다"며 "이들 두 프로그램의 동시 운영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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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 초·중·고 비만 학생 14%…다시 증가세
    • 입력 2010-09-02 14:03:05
    • 수정2010-09-02 16:36:57
    연합뉴스
도교육청 '팀플레이 매뉴얼' 전 학교에 보급 2008년 10% 미만으로 떨어졌던 경기도내 초중고 비만 학생 비율이 지난해부터 다시 증가해 올해 14%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3~4월 건강검사 표본학교 126개 초중고 학생 1만9천357명을 대상으로 검사결과를 분석한 결과 13.9% 2천683명이 비만으로 판정됐다고 2일 밝혔다. 비만 학생 비율이 2006년 11.1%, 2007년 10.1%, 2008년 9.6%로 줄어들었다가 지난해 12.7%로 다시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또 이들 학교에서는 표준체중의 50%가 넘는 고도비만 학생이 피검사자의 1.2%로 집계됐다. 학교급로는 초등학생 13.8%, 중학생 13.7%, 고등학생 14.1%로 격차가 없었다. 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팀플레이 웰빙교실' 프로그램을 개발해 매뉴얼을 모든 학교에 보급했다. 팀플레이 웰빙교실은 보건.담임.상담.영양.체육교사가 조직적이고 다각적으로 학생 비만을 점검하고 대처하는 방식이다. 앞서 도교육청은 기존 지역사회 건강관리 바우처 서비스와 가정, 학교를 연계한 '방과후 건강관리 바우처' 프로그램을 마련해 16개 시 초등학생 8천여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다. 가정방문형과 운동중심형 등 2가지로 운영되는 건강관리 바우처는 월 1만~1만5천원을 학생이 부담하고 6만~8만원을 건강기금으로 지원한다. 건강관리 바우처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비만율이 5% 이상 감소했다고 도교육청은 설명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일부 관심 있는 학교에서만 비만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해 비만율을 낮추는 데 역부족이었다"며 "이들 두 프로그램의 동시 운영으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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