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30대 남성 30% 성형수술 OK”

입력 2010.09.02 (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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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조사…50.5%는 "집보다 차 먼저"
남성 30대 최다…20년 뒤 60세 이상이 가장 많을듯

서울에 사는 20∼30대 남성 3명 중 1명 정도는 남성도 외모를 가꾸기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2일 발표한 '2010 통계로 보는 서울남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만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서베이'에서 남성의 성형수술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이 50대 이상은 16.1%에 그쳤지만 20∼30대에서는 약 두배인 30.5%에 달했다.

2년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남성의 성형수술에 대한 호의적 시각이 50세 이상은 8.6%에서 약 두 배로 뛰었고 20∼30대는 9.8%포인트 상승했다.

20∼30대 남성의 50.5%는 집을 마련하기 전이라도 차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지만 50세 이상은 28.4%만 그렇다고 답해 차이가 났다.

'집보다 차가 먼저'라는 응답은 2년 전 조사 때와 비교하면 20∼30대는 6.8%포인트, 50세 이상은 7.7%포인트 올라갔다.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는 것에 대해 20∼30대는 61.3%가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50세 이상은 46.2%만 동의했다.

그러나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이직 의향을 갖고 있는 비율이 2년전에 비해 20∼30대는 3.0%포인트, 50세 이상은 1.1%포인트 하락했다.

돈을 벌려고 일을 더 하기보다 여가시간을 갖고 싶다는 응답자는 20∼30대가 49.0%로 2년전보다 4.3%포인트 낮아졌고 50세 이상도 37.9%로 2.1%포인트 하락했다.

집안일을 하는 남성의 비율은 20∼30대가 66.2%인데 비해 50세 이상은 49.8%로 절반에 못미쳤다.

20∼30대 미혼남성은 고민이 있을 때 46.4%가 어머니와 상담하고 있으며 아버지를 찾는 경우는 10.3%에 그쳤다.

자녀가 노후생활을 책임질 것이라는 기대는 20∼30대가 0.2%, 50대 이상이 3.8%로 큰 차이가 없었다.

남성 취업자 중 20∼30대 비율은 43.1%로 10년전인 1999년의 52.7%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50세 이상은 21.3%에서 28.7%로 증가했다.

서울시 인구추계를 보면 올해 남성 인구는 497만4천명(49.5%)으로 20년 전보다 35만2천명(6.6%)이 적어져서, 여성이 같은 기간 22만1천명(4.2%) 줄어든 것에 비해 감소 폭이 컸다.

고령화에 따라 지금은 30대가 95만명(19.1%)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16.4%), 20대(16.2%) 순이지만 2030년에는 60세 이상이 120만7천명으로 전체의 26.8%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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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20∼30대 남성 30% 성형수술 OK”
    • 입력 2010-09-02 14:07:37
    연합뉴스
서울시 조사…50.5%는 "집보다 차 먼저" 남성 30대 최다…20년 뒤 60세 이상이 가장 많을듯 서울에 사는 20∼30대 남성 3명 중 1명 정도는 남성도 외모를 가꾸기 위해 성형수술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시가 2일 발표한 '2010 통계로 보는 서울남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만 15세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울서베이'에서 남성의 성형수술에 대해 긍정적인 답변이 50대 이상은 16.1%에 그쳤지만 20∼30대에서는 약 두배인 30.5%에 달했다. 2년전 조사 결과와 비교하면 남성의 성형수술에 대한 호의적 시각이 50세 이상은 8.6%에서 약 두 배로 뛰었고 20∼30대는 9.8%포인트 상승했다. 20∼30대 남성의 50.5%는 집을 마련하기 전이라도 차가 있어야 한다고 답했지만 50세 이상은 28.4%만 그렇다고 답해 차이가 났다. '집보다 차가 먼저'라는 응답은 2년 전 조사 때와 비교하면 20∼30대는 6.8%포인트, 50세 이상은 7.7%포인트 올라갔다. 더 좋은 직장으로 이직하는 것에 대해 20∼30대는 61.3%가 긍정적으로 답했지만 50세 이상은 46.2%만 동의했다. 그러나 안정적인 직장에 대한 선호가 커지면서 이직 의향을 갖고 있는 비율이 2년전에 비해 20∼30대는 3.0%포인트, 50세 이상은 1.1%포인트 하락했다. 돈을 벌려고 일을 더 하기보다 여가시간을 갖고 싶다는 응답자는 20∼30대가 49.0%로 2년전보다 4.3%포인트 낮아졌고 50세 이상도 37.9%로 2.1%포인트 하락했다. 집안일을 하는 남성의 비율은 20∼30대가 66.2%인데 비해 50세 이상은 49.8%로 절반에 못미쳤다. 20∼30대 미혼남성은 고민이 있을 때 46.4%가 어머니와 상담하고 있으며 아버지를 찾는 경우는 10.3%에 그쳤다. 자녀가 노후생활을 책임질 것이라는 기대는 20∼30대가 0.2%, 50대 이상이 3.8%로 큰 차이가 없었다. 남성 취업자 중 20∼30대 비율은 43.1%로 10년전인 1999년의 52.7%에 비해 큰 폭으로 떨어졌지만 50세 이상은 21.3%에서 28.7%로 증가했다. 서울시 인구추계를 보면 올해 남성 인구는 497만4천명(49.5%)으로 20년 전보다 35만2천명(6.6%)이 적어져서, 여성이 같은 기간 22만1천명(4.2%) 줄어든 것에 비해 감소 폭이 컸다. 고령화에 따라 지금은 30대가 95만명(19.1%)으로 가장 많고 이어 40대(16.4%), 20대(16.2%) 순이지만 2030년에는 60세 이상이 120만7천명으로 전체의 26.8%에 달할 것으로 추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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