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AG 추가 엔트리, 논의 후 결정”

입력 2010.09.02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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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을 지휘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조범현 감독이 "오늘 늘어난 지명엔트리 2명은 대회 일정을 보고 보직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2일 광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가 일찍부터 지명엔트리(최종 출전 선수)를 22명에서 24명으로 늘려달라고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요청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지명엔트리가 늘어난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반겼다.

이어 "늘어난 2명이 모두 투수가 될지, 야수가 될지, 투수 1명, 야수 1명씩이 될지는 일정을 더 세밀하게 살펴 KBO 기술위원회와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강의 드림팀을 구성할 한국과 사회인 야구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일본, 역시 해외파를 망라한 대만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 몇 나라가 출전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야구협회는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야구 약소국도 출전 의사를 밝혀 참가국은 9개 나라에서 11개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참가국이 최종 결정되면 대회 일정도 이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국이 두자릿수 나라가 되면 조를 2개로 나눠 조별리그를 통해 결승 토너먼트를 치를 수 있고 풀리그에서 순위를 결정짓는 방식도 생각할 수 있다.

조별리그를 벌인다면 결승전까지는 최소 6경기, 풀리그를 친다면 최대 10경기까지도 벌여야 해 투수가 많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괴물투수'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K)을 강력한 라이벌인 대만, 일본과 경기에 잇달아 투입한다고 볼 때 다른 투수들이 나머지 경기를 막아줘야 한다.

투구 이닝에 제한은 없지만 경기 수가 제법 많기에 체력 비축을 위해선 투수가 많은 게 유리하다.

한편 조 감독은 김태균(28.지바 롯데),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 해외파 3명은 꼭 뽑아 최강팀을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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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범현 “AG 추가 엔트리, 논의 후 결정”
    • 입력 2010-09-02 19:00:37
    연합뉴스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야구대표팀을 지휘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조범현 감독이 "오늘 늘어난 지명엔트리 2명은 대회 일정을 보고 보직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2일 광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를 앞두고 "한국야구위원회(KBO) 기술위원회와 대한야구협회가 일찍부터 지명엔트리(최종 출전 선수)를 22명에서 24명으로 늘려달라고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에 요청했고 좋은 결과가 나왔다. 지명엔트리가 늘어난 점은 환영할 만한 일"이라고 반겼다. 이어 "늘어난 2명이 모두 투수가 될지, 야수가 될지, 투수 1명, 야수 1명씩이 될지는 일정을 더 세밀하게 살펴 KBO 기술위원회와 논의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최강의 드림팀을 구성할 한국과 사회인 야구 선수들이 주축을 이룰 일본, 역시 해외파를 망라한 대만 등이 우승을 다툴 것으로 점쳐지는 가운데 이번 대회에 몇 나라가 출전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대한야구협회는 파키스탄, 스리랑카 등 야구 약소국도 출전 의사를 밝혀 참가국은 9개 나라에서 11개국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30일 참가국이 최종 결정되면 대회 일정도 이때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참가국이 두자릿수 나라가 되면 조를 2개로 나눠 조별리그를 통해 결승 토너먼트를 치를 수 있고 풀리그에서 순위를 결정짓는 방식도 생각할 수 있다. 조별리그를 벌인다면 결승전까지는 최소 6경기, 풀리그를 친다면 최대 10경기까지도 벌여야 해 투수가 많이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괴물투수' 류현진(한화)과 김광현(SK)을 강력한 라이벌인 대만, 일본과 경기에 잇달아 투입한다고 볼 때 다른 투수들이 나머지 경기를 막아줘야 한다. 투구 이닝에 제한은 없지만 경기 수가 제법 많기에 체력 비축을 위해선 투수가 많은 게 유리하다. 한편 조 감독은 김태균(28.지바 롯데), 추신수(28.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이범호(29.소프트뱅크 호크스) 해외파 3명은 꼭 뽑아 최강팀을 구성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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