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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일끈 강용석 제명…‘착잡함’ 속 10분 만에 통과
입력 2010.09.02 (19:07) 연합뉴스
한나라당이 `성희롱 발언' 논란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하기 위해 2일 오후 개최한 의원총회의 분위기는 착잡함 그 자체였다.

몇달 전까지 함께 어울렸던 동료를 당 울타리 밖으로 밀어내야 한다는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의총장을 향하는 의원들도 "무슨 좋은 일이라고.."라며 말을 아꼈다.

오후 1시51분 비공개로 시작한 의총에서 김무성 원내대표는 경과를 설명한 뒤 "동료 의원인 만큼 고민이 많았다. 탈당의 불가피성을 여러 채널로 설명했지만 본인으로부터 오늘까지 아무 반응이 없었다"면서 "한나라당이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나가기 위해 더 이상 결정을 지연하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무거운 마음이지만 당 지도부의 의견을 따라서 만장일치로 결정을 해달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조원진 의원이 의결방식에 `이견'을 제시했지만, 김 원내대표가 "표결하면 모양새가 더 이상하니까 지도부 의견에 따라달라"고 요청하면서 더 이상의 논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가 "당규상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인 58명의 요구로 비공개 표결을 할 수 있고, 기립이나 거수로 표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에 반대하는 발언은 없었다. 이어 김 원내대표가 "만장일치 의결에 이의가 없느냐"고 물은 끝에 오후 2시를 전후로 `조용히' 의결이 이뤄졌다.

지난 7월20일 당 윤리위원회가 제명 결정을 내린 뒤 45일째였지만, 의총에서 제명안이 의결되기까지는 채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한편 안상수 대표는 의총을 마무리하면서 "최근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일련의 발언들이 있어 걱정스럽다"면서 "이 정도로 마무리하자. 추석 민심이 중요하니 더는 국민께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면서 화합을 거듭 당부했다.
  • 44일끈 강용석 제명…‘착잡함’ 속 10분 만에 통과
    • 입력 2010-09-02 19:07:54
    연합뉴스
한나라당이 `성희롱 발언' 논란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에 대한 제명안을 의결하기 위해 2일 오후 개최한 의원총회의 분위기는 착잡함 그 자체였다.

몇달 전까지 함께 어울렸던 동료를 당 울타리 밖으로 밀어내야 한다는 안타까움이 묻어났다. 의총장을 향하는 의원들도 "무슨 좋은 일이라고.."라며 말을 아꼈다.

오후 1시51분 비공개로 시작한 의총에서 김무성 원내대표는 경과를 설명한 뒤 "동료 의원인 만큼 고민이 많았다. 탈당의 불가피성을 여러 채널로 설명했지만 본인으로부터 오늘까지 아무 반응이 없었다"면서 "한나라당이 새로운 변화와 혁신으로 나가기 위해 더 이상 결정을 지연하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무거운 마음이지만 당 지도부의 의견을 따라서 만장일치로 결정을 해달라"고 부연했다.

이에 대해 조원진 의원이 의결방식에 `이견'을 제시했지만, 김 원내대표가 "표결하면 모양새가 더 이상하니까 지도부 의견에 따라달라"고 요청하면서 더 이상의 논란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김 원내대표가 "당규상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인 58명의 요구로 비공개 표결을 할 수 있고, 기립이나 거수로 표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지만 이에 반대하는 발언은 없었다. 이어 김 원내대표가 "만장일치 의결에 이의가 없느냐"고 물은 끝에 오후 2시를 전후로 `조용히' 의결이 이뤄졌다.

지난 7월20일 당 윤리위원회가 제명 결정을 내린 뒤 45일째였지만, 의총에서 제명안이 의결되기까지는 채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한편 안상수 대표는 의총을 마무리하면서 "최근 당내 화합을 저해하는 일련의 발언들이 있어 걱정스럽다"면서 "이 정도로 마무리하자. 추석 민심이 중요하니 더는 국민께 걱정을 끼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자"면서 화합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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