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동의안 가결된 강성종 의원은 누구?

입력 2010.09.02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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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 2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민주당 강성종 의원은 경기도 의정부을이 지역구인 재선 의원이다.

학교법인 신흥재단 이사장 출신인 그는 2003년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문희상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치러진 재보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했으며 `한나라당 바람'이 불었던 18대 총선에서도 여유 있게 재선에 성공했다.

17대 국회에서 암 투병을 했던 배우자와 사별했던 그는 지난해 8월 16살 연하의 전직 아나운서와 재혼했다. 그는 이 때문에 2009년 당시 이강래 원내대표의 원내대변인 제안도 거절했을 정도로 원내에서 비교적 조용히 활동했다.

특히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과묵한 성격이어서 다른 의원들과 교류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08년 입법대치 때 벌어진 국회 본회의장 점거농성 등 당 활동은 상대적으로 성실하게 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이 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에 소극적 태도를 보인 이유에는 동료 의원인 강 의원에 대한 이러한 당내 평가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 의원은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이 체포동의안 가결을 관철함에 따라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됐었던 2006년에 이어 4년 만에 교비 횡령 혐의로 다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신세가 됐다.

강 의원은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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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체포동의안 가결된 강성종 의원은 누구?
    • 입력 2010-09-02 19:12:07
    연합뉴스
국회의 2일 본회의에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민주당 강성종 의원은 경기도 의정부을이 지역구인 재선 의원이다. 학교법인 신흥재단 이사장 출신인 그는 2003년 참여정부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에 임명된 문희상 의원의 의원직 사퇴로 치러진 재보선을 통해 여의도에 입성했으며 `한나라당 바람'이 불었던 18대 총선에서도 여유 있게 재선에 성공했다. 17대 국회에서 암 투병을 했던 배우자와 사별했던 그는 지난해 8월 16살 연하의 전직 아나운서와 재혼했다. 그는 이 때문에 2009년 당시 이강래 원내대표의 원내대변인 제안도 거절했을 정도로 원내에서 비교적 조용히 활동했다. 특히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과묵한 성격이어서 다른 의원들과 교류가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2008년 입법대치 때 벌어진 국회 본회의장 점거농성 등 당 활동은 상대적으로 성실하게 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민주당이 강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에 소극적 태도를 보인 이유에는 동료 의원인 강 의원에 대한 이러한 당내 평가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강 의원은 `거대 여당'인 한나라당이 체포동의안 가결을 관철함에 따라 선거법 위반혐의로 구속됐었던 2006년에 이어 4년 만에 교비 횡령 혐의로 다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신세가 됐다. 강 의원은 재판에서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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