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곳곳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10여 년 만에 태풍이 할퀴고 간 현장, 김연주 기자가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얀 돛단배를 모양의 경기장 지붕 천막이 군데군데 뜯겨 나갔습니다.
강풍에 찢겨 날리는 천막은 위용을 자랑하던 경기장을 난파선처럼 만들었습니다.
컨테이너 물류창고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철제로 된 벽이 떨어져 나가면서 안에 쌓여 있던 물품들이 그대로 드러나보입니다.
한쪽 벽이 사라진 사무실의 직원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골프연습장 철 기둥도 나무젓가락 부러지듯 반으로 접혔습니다.
그물망은 쑥대밭처럼 엉켜버렸습니다.
아파트 앞에 심은 조경수는 아예 뿌리까지 드러낸 채 누웠습니다.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크레인까지 동원해 나무를 바로 세우려 안간힘을 씁니다.
서울 도심의 휴식공간인 한강 주변의 공원들도 황폐해졌습니다.
생태공원을 지켜온 나무 수십 그루가 꺾이고 부러져 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태풍이 상륙한 강화도의 인삼밭은 차양막이 휘어지고 뒤집혔고, 누렇게 익어가던 벼는 강풍에 무게를 못 이기고 바람결대로 쓰려졌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확 직전의 과일이 떨어지면서 과수 농가의 시름도 깊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곳곳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10여 년 만에 태풍이 할퀴고 간 현장, 김연주 기자가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얀 돛단배를 모양의 경기장 지붕 천막이 군데군데 뜯겨 나갔습니다.
강풍에 찢겨 날리는 천막은 위용을 자랑하던 경기장을 난파선처럼 만들었습니다.
컨테이너 물류창고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철제로 된 벽이 떨어져 나가면서 안에 쌓여 있던 물품들이 그대로 드러나보입니다.
한쪽 벽이 사라진 사무실의 직원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골프연습장 철 기둥도 나무젓가락 부러지듯 반으로 접혔습니다.
그물망은 쑥대밭처럼 엉켜버렸습니다.
아파트 앞에 심은 조경수는 아예 뿌리까지 드러낸 채 누웠습니다.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크레인까지 동원해 나무를 바로 세우려 안간힘을 씁니다.
서울 도심의 휴식공간인 한강 주변의 공원들도 황폐해졌습니다.
생태공원을 지켜온 나무 수십 그루가 꺾이고 부러져 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태풍이 상륙한 강화도의 인삼밭은 차양막이 휘어지고 뒤집혔고, 누렇게 익어가던 벼는 강풍에 무게를 못 이기고 바람결대로 쓰려졌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확 직전의 과일이 떨어지면서 과수 농가의 시름도 깊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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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풍 ‘곤파스’ 수도권 강타…곳곳 아수라장
-
- 입력 2010-09-02 22:10:55

<앵커 멘트>
제7호 태풍 '곤파스'가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곳곳에 상처를 남겼습니다.
10여 년 만에 태풍이 할퀴고 간 현장, 김연주 기자가 헬기를 타고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하얀 돛단배를 모양의 경기장 지붕 천막이 군데군데 뜯겨 나갔습니다.
강풍에 찢겨 날리는 천막은 위용을 자랑하던 경기장을 난파선처럼 만들었습니다.
컨테이너 물류창고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철제로 된 벽이 떨어져 나가면서 안에 쌓여 있던 물품들이 그대로 드러나보입니다.
한쪽 벽이 사라진 사무실의 직원들은 황당함을 감추지 못합니다.
골프연습장 철 기둥도 나무젓가락 부러지듯 반으로 접혔습니다.
그물망은 쑥대밭처럼 엉켜버렸습니다.
아파트 앞에 심은 조경수는 아예 뿌리까지 드러낸 채 누웠습니다.
태풍이 지나가자마자 크레인까지 동원해 나무를 바로 세우려 안간힘을 씁니다.
서울 도심의 휴식공간인 한강 주변의 공원들도 황폐해졌습니다.
생태공원을 지켜온 나무 수십 그루가 꺾이고 부러져 제 모습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태풍이 상륙한 강화도의 인삼밭은 차양막이 휘어지고 뒤집혔고, 누렇게 익어가던 벼는 강풍에 무게를 못 이기고 바람결대로 쓰려졌습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수확 직전의 과일이 떨어지면서 과수 농가의 시름도 깊어졌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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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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