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여성 비하 발언’ 강용석 의원 제명

입력 2010.09.02 (22:1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여성과 아나운서를 비하한 강용석 의원은 결국 한나라당에서 '제명'됐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여성과 아나운서 비하 발언 파문 논란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을 제명하고 출당시켰습니다.

제명안은 무거운 분위기속에서 표결 없이 참석자 만장일치로 10분 만에 전격 처리됐습니다.

당 윤리위원회 제명 결정 이후 44일 만이고, 한나라당이 소속 의원을 제명한 것은 처음입니다.

<녹취> 정옥임(원내대변인):"국민적 요구를 미룰 수 없어 참석자 만장일치로 제명 처분을 내렸다"

당 지도부는 어젯밤까지도 강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설득했지만, 소송에 불리할 수 있으니 기다려달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제명 조처와 함께 국회 윤리특위도 징계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강 의원 발언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신문사 기자를 고소한 강 의원을 무고 혐의와 아나운서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나라당, ‘여성 비하 발언’ 강용석 의원 제명
    • 입력 2010-09-02 22:11:07
    뉴스 9
<앵커 멘트> 그런가하면 여성과 아나운서를 비하한 강용석 의원은 결국 한나라당에서 '제명'됐습니다. 정아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나라당은 오늘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여성과 아나운서 비하 발언 파문 논란을 일으킨 강용석 의원을 제명하고 출당시켰습니다. 제명안은 무거운 분위기속에서 표결 없이 참석자 만장일치로 10분 만에 전격 처리됐습니다. 당 윤리위원회 제명 결정 이후 44일 만이고, 한나라당이 소속 의원을 제명한 것은 처음입니다. <녹취> 정옥임(원내대변인):"국민적 요구를 미룰 수 없어 참석자 만장일치로 제명 처분을 내렸다" 당 지도부는 어젯밤까지도 강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설득했지만, 소송에 불리할 수 있으니 기다려달라는 답변만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한나라당 제명 조처와 함께 국회 윤리특위도 징계 절차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검찰은, 강 의원 발언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신문사 기자를 고소한 강 의원을 무고 혐의와 아나운서 모욕 혐의로 불구속 기소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