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병원내 다제내성균 감염으로 9명 사망

입력 2010.09.04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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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 46명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에 집단 감염돼 9명이 세균감염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숨졌을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의 이타바시구 데이쿄대병원은 입원 중인 중증 환자 가운데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다제내성의 세균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에 46명이 감염돼 27명이 숨졌으며 이 중 9명은 다제내성균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에서 다제내성균의 병원내 집단 감염은 지난해 후쿠오카대 병원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데이쿄대학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다제내성균 감염을 확인했으면서도 관할 보건소에는 지난 2일 보고해 은폐의혹을 사고 있으며 도쿄 경시청은 업무상과실치사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제내성균은 최근 10년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항생제가 듣지 않아 건강한 사람이 감염될 경우 발병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낮은 환자가 감염되면 폐렴이나 패혈증을 일으키는 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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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병원내 다제내성균 감염으로 9명 사망
    • 입력 2010-09-04 11:15:04
    국제
일본 도쿄의 한 대학병원에서 환자 46명이 항생제가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에 집단 감염돼 9명이 세균감염이 직접적인 원인이 돼 숨졌을 수 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도쿄의 이타바시구 데이쿄대병원은 입원 중인 중증 환자 가운데 항생제에 내성이 있는 다제내성의 세균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에 46명이 감염돼 27명이 숨졌으며 이 중 9명은 다제내성균이 직접적인 사망원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일본에서 다제내성균의 병원내 집단 감염은 지난해 후쿠오카대 병원에 이어 두번째입니다. 데이쿄대학은 지난해 5월 처음으로 다제내성균 감염을 확인했으면서도 관할 보건소에는 지난 2일 보고해 은폐의혹을 사고 있으며 도쿄 경시청은 업무상과실치사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제내성균은 최근 10년간 세계적으로 급증하고 있으며 항생제가 듣지 않아 건강한 사람이 감염될 경우 발병하지 않지만 면역력이 낮은 환자가 감염되면 폐렴이나 패혈증을 일으키는 세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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