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AG 고민’, 추석연휴도 열전

입력 2010.09.04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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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프로야구가 추석 연휴에도 막판 순위 싸움을 이어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비와 태풍 여파로 연기된 총 12경기를 포함한 추가 잔여경기 일정을 이르면 다음주나 내주 초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잔여경기 조정 후 비 때문에 10경기가 취소됐고 두산-SK(잠실), 넥센-LG(목동) 경기는 각각 태풍 `곤파스’로 야구장 시설이 파손되면서 열리지 못했다.



다음 주에도 이틀 정도 비 예보가 있가 우천 취소 여부를 보고 일정을 짤 수밖에 없다.



KBO의 가장 큰 고민은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을 10월2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어서 그전에 포스트시즌을 마쳐야 한다는 점이다.



늦어도 10월23일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마치려면 정규리그 3-4위 맞붙는 준플레이프를 오는 29일 시작해야 한다.



추석 연휴에도 우천 순연 경기를 소화하기 위한 경기 편성이 불가피하다.



KBO 관계자는 "최대한 늦춰 잔여 일정을 짤 계획이지만 추석 연휴인 21일부터 23일까지 매일 1∼2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때문에 대표팀 훈련에 차질이 생기지 않으려면 우천 경기가 많이 생길 경우에는 하루에 연속경기를 치르는 더블헤더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준플레이프 맞대결이 예상된 3위 두산과 4위 롯데의 잔여 경기 일정.



KBO 관계자는 "두산과 롯데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만큼 두 팀이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는 데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잠실구장에서 예정됐던 6경기가 취소돼 잔여경기 조정에 애를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우천 및 태풍에 따른 취소 경기 현황



▲2경기 취소= 두산-넥센, 두산-SK, LG-삼성(이상 잠실), SK-LG(문학)

▲1경기 취소= 롯데-삼성(사직), 한화-KIA(청주), SK-넥센(문학), 넥센-LG(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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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AG 고민’, 추석연휴도 열전
    • 입력 2010-09-04 11:31:44
    연합뉴스
 올해 프로야구가 추석 연휴에도 막판 순위 싸움을 이어간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비와 태풍 여파로 연기된 총 12경기를 포함한 추가 잔여경기 일정을 이르면 다음주나 내주 초까지 확정한다는 계획이다.

잔여경기 조정 후 비 때문에 10경기가 취소됐고 두산-SK(잠실), 넥센-LG(목동) 경기는 각각 태풍 `곤파스’로 야구장 시설이 파손되면서 열리지 못했다.

다음 주에도 이틀 정도 비 예보가 있가 우천 취소 여부를 보고 일정을 짤 수밖에 없다.

KBO의 가장 큰 고민은 오는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참가할 국가대표팀 소집 훈련을 10월25일부터 시작할 예정이어서 그전에 포스트시즌을 마쳐야 한다는 점이다.

늦어도 10월23일 한국시리즈 7차전까지 마치려면 정규리그 3-4위 맞붙는 준플레이프를 오는 29일 시작해야 한다.

추석 연휴에도 우천 순연 경기를 소화하기 위한 경기 편성이 불가피하다.

KBO 관계자는 "최대한 늦춰 잔여 일정을 짤 계획이지만 추석 연휴인 21일부터 23일까지 매일 1∼2경기를 해야 할 것 같다. 올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이 열리기 때문에 대표팀 훈련에 차질이 생기지 않으려면 우천 경기가 많이 생길 경우에는 하루에 연속경기를 치르는 더블헤더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가장 신경을 쓰는 부분은 준플레이프 맞대결이 예상된 3위 두산과 4위 롯데의 잔여 경기 일정.

KBO 관계자는 "두산과 롯데가 준플레이오프에서 맞붙을 가능성이 큰 만큼 두 팀이 포스트시즌을 시작하는 데 불만이 생기지 않도록 배려해야 한다. 잠실구장에서 예정됐던 6경기가 취소돼 잔여경기 조정에 애를 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우천 및 태풍에 따른 취소 경기 현황

▲2경기 취소= 두산-넥센, 두산-SK, LG-삼성(이상 잠실), SK-LG(문학)
▲1경기 취소= 롯데-삼성(사직), 한화-KIA(청주), SK-넥센(문학), 넥센-LG(목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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