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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삼성 53연승 철벽 불펜 깼다!
입력 2010.09.04 (20:37) 수정 2010.09.04 (21:48) 연합뉴스
연장 혈투 2-1 승리..삼성 5회 리드시 53연승 중단

SK, LG 꺾고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 `10'


`거인 군단' 롯데의 날카로운 창이 막강 불펜을 앞세운 삼성의 견고를 방패를 마침내 뚫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회말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 임진우의 폭투 때 3루 주자 황성용이 홈을 파고들어 짜릿한 2-1 승리를 낚았다.

올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23번째 끝내기 폭투.

3연승을 달린 4위 롯데는 5위 KIA와 간격을 7.5경기로 벌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롯데는 남은 13경기에서 6승만 보태도 자력으로 4강 진출을 확정한다. 또 시즌 60승 고지를 밟으며 5할 승률을 채웠다.

반면 삼성은 올 시즌 5회까지 리드시 53경기 연속 승리했던 가파른 상승세가 중단됐다.

삼성은 지난 3월28일 LG전부터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는 53경기 연속 이겼으나 롯데의 일격을 당해 기록 행진을 마감했다.

기선은 삼성이 잡았다.

삼성은 4회초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박한이를 신명철의 우중월 2루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배영수가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한 삼성은 곧바로 김효남-권혁-정현욱으로 이어지는 `황금 계투조'를 가동했다.

하지만 롯데는 7회 2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정현욱의 폭투 때 2루에 있던 전준우가 뛰어난 주루 플레이로 홈까지 달리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연장 10회 3루타를 치고 나간 황재균이 2사 3루에서 김주찬의 중견수 플라이 때 홈에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롯데는 포기하지 않았고 삼성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롯데가 11회 볼넷과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자 삼성은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를 고의사구로 걸렀다.

1사 1, 2루 찬스를 맞은 롯데는 이승화의 타구 때 이대호가 2루에서 아웃됐으나 병살을 모면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롯데는 이어 2사 1, 3루 강민호 타석 때 상대 투수 임준우가 던진 공이 홈플레이트를 맞고 튀어 오르자 3루에 있던 대주자 황성용이 재빨리 홈을 파고들어 결승점을 뽑았다.

사직구장을 메운 2만1천여 롯데 홈팬들은 짜릿한 연장 접전 승리에 환호했다.

두산의 오른손 투수 김선우는 KIA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9-3 승리를 이끌어 시즌 13승째를 올렸다. 자신의 33세 생일을 자축하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2007년 시즌 후 미국프로야구 생활을 접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김선우는 2008년 6승, 지난해 11승에 이어 13승을 수확해 켈빈 히메네스(14승)와 막강 원투펀치를 이뤘다.

두산은 김선우의 호투를 발판으로 타선도 김현수의 3점홈런 등 장단 9안타를 집중시켜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KIA에 낙승을 거두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롯데에 덜미를 잡혔던 KIA는 잠실구장 8연패 부진에 허덕였다.

먼저 3점을 뽑은 두산은 3회 1점을 내줬지만 4회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4-1을 만들었다. 이어 김현수가 2사 1, 3루에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큼직한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두산의 4번 타자 김현수는 3점홈런 등 4타수 2안타 5타점의 불꽃 활약으로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KIA는 1-9로 뒤진 9회 최희섭이 2점 아치를 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8-0으로 대파한 LG를 제물 삼아 5연승 행진을 벌였다.

선두 SK는 2위 삼성과 간격을 4.5게임으로 벌리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 SK는 남은 16경기에서 10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SK 선발 전병두는 7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고 정우람과 고효준이 이어 던져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1회 2사 2루에서 나온 이호준의 좌중월 2루타로 먼저 1점을 뽑은 SK는 최정이 곧이어 2점 홈런을 날리면서 기선을 잡았고 4회 1점, 5회 4점을 추가해 승리를 확정했다.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린 이호준과 2점홈런을 때린 최정이 공격을 주도했다.
  • 롯데, 삼성 53연승 철벽 불펜 깼다!
    • 입력 2010-09-04 20:37:24
    • 수정2010-09-04 21:48:41
    연합뉴스
연장 혈투 2-1 승리..삼성 5회 리드시 53연승 중단

SK, LG 꺾고 한국시리즈 직행 매직넘버 `10'


`거인 군단' 롯데의 날카로운 창이 막강 불펜을 앞세운 삼성의 견고를 방패를 마침내 뚫었다.

롯데는 4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린 2010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삼성과 홈경기에서 1-1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1회말 2사 1, 3루에서 상대 투수 임진우의 폭투 때 3루 주자 황성용이 홈을 파고들어 짜릿한 2-1 승리를 낚았다.

올 시즌 세 번째이자 통산 23번째 끝내기 폭투.

3연승을 달린 4위 롯데는 5위 KIA와 간격을 7.5경기로 벌려 사실상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했다. 롯데는 남은 13경기에서 6승만 보태도 자력으로 4강 진출을 확정한다. 또 시즌 60승 고지를 밟으며 5할 승률을 채웠다.

반면 삼성은 올 시즌 5회까지 리드시 53경기 연속 승리했던 가파른 상승세가 중단됐다.

삼성은 지난 3월28일 LG전부터 5회까지 앞선 경기에서는 53경기 연속 이겼으나 롯데의 일격을 당해 기록 행진을 마감했다.

기선은 삼성이 잡았다.

삼성은 4회초 2사 후 볼넷으로 출루한 박한이를 신명철의 우중월 2루타로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

3⅓이닝을 무실점으로 호투하던 선발 배영수가 오른쪽 종아리 근육통을 호소하며 자진 강판한 삼성은 곧바로 김효남-권혁-정현욱으로 이어지는 `황금 계투조'를 가동했다.

하지만 롯데는 7회 2사 1, 2루에서 상대 투수 정현욱의 폭투 때 2루에 있던 전준우가 뛰어난 주루 플레이로 홈까지 달리면서 1-1 동점을 만들었다.

롯데는 연장 10회 3루타를 치고 나간 황재균이 2사 3루에서 김주찬의 중견수 플라이 때 홈에서 아웃돼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롯데는 포기하지 않았고 삼성에 뼈아픈 패배를 안겼다.

롯데가 11회 볼넷과 희생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자 삼성은 롯데의 4번 타자 이대호를 고의사구로 걸렀다.

1사 1, 2루 찬스를 맞은 롯데는 이승화의 타구 때 이대호가 2루에서 아웃됐으나 병살을 모면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롯데는 이어 2사 1, 3루 강민호 타석 때 상대 투수 임준우가 던진 공이 홈플레이트를 맞고 튀어 오르자 3루에 있던 대주자 황성용이 재빨리 홈을 파고들어 결승점을 뽑았다.

사직구장을 메운 2만1천여 롯데 홈팬들은 짜릿한 연장 접전 승리에 환호했다.

두산의 오른손 투수 김선우는 KIA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막고 9-3 승리를 이끌어 시즌 13승째를 올렸다. 자신의 33세 생일을 자축하는 기분 좋은 승리였다.

2007년 시즌 후 미국프로야구 생활을 접고 국내 무대로 돌아온 김선우는 2008년 6승, 지난해 11승에 이어 13승을 수확해 켈빈 히메네스(14승)와 막강 원투펀치를 이뤘다.

두산은 김선우의 호투를 발판으로 타선도 김현수의 3점홈런 등 장단 9안타를 집중시켜 포스트시즌 진출이 사실상 좌절된 KIA에 낙승을 거두고 2연패 사슬을 끊었다. 전날까지 이틀 연속 롯데에 덜미를 잡혔던 KIA는 잠실구장 8연패 부진에 허덕였다.

먼저 3점을 뽑은 두산은 3회 1점을 내줬지만 4회 1사 만루에서 정수빈의 희생플라이로 4-1을 만들었다. 이어 김현수가 2사 1, 3루에서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큼직한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두산의 4번 타자 김현수는 3점홈런 등 4타수 2안타 5타점의 불꽃 활약으로 승리에 디딤돌을 놨다.

KIA는 1-9로 뒤진 9회 최희섭이 2점 아치를 그렸지만 승부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SK는 8-0으로 대파한 LG를 제물 삼아 5연승 행진을 벌였다.

선두 SK는 2위 삼성과 간격을 4.5게임으로 벌리며 한국시리즈 직행에 필요한 매직넘버를 `10'으로 줄였다. SK는 남은 16경기에서 10승만 보태면 자력으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한다.

SK 선발 전병두는 7이닝을 2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고 정우람과 고효준이 이어 던져 팀 완봉승을 합작했다.

1회 2사 2루에서 나온 이호준의 좌중월 2루타로 먼저 1점을 뽑은 SK는 최정이 곧이어 2점 홈런을 날리면서 기선을 잡았고 4회 1점, 5회 4점을 추가해 승리를 확정했다. 3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린 이호준과 2점홈런을 때린 최정이 공격을 주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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