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태풍 영향권 벗어나…남해안 ‘북상’

입력 2010.09.0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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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9호 태풍 말로가 지금 이 시각 제주 동쪽을 지나 남해안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연동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태풍이 제주에 근접하면서 어제 오후까지 제주시에도 강한 비바람이 불었는데요.

하지만 밤에 접어들면서 비바람은 많이 잦아든 상탭니다.

태풍 중심부가 조금전 자정쯤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날 것이라는 예보에 비춰보면 제주는 서서히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주 육상과 해상엔 태풍 경보가 발령 중이고, 해안지역엔 폭풍해일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낙뢰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전기 계량기가 부숴져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탭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한라산 윗세오름이 260밀리미터 이상을 기록한 반면, 제주 서부 지역은 10mm에도 못미치는 등 지역별 편차가 큽니다.

지금은 한라산을 제외하곤 해안 지역에 내리는 비는 거의 그쳤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어제 하루 국제선을 포함해 항공편 28편이 결항됐습니다.

여객선 등 선박 운항도 전면 통제되고 있고, 현재 항포구에는 선박 2천 5백 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내 모든 초중고교에 대해 오늘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제주지방에 내려진 기상특보는 오늘 날이 밝은 뒤 해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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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태풍 영향권 벗어나…남해안 ‘북상’
    • 입력 2010-09-07 01: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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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9호 태풍 말로가 지금 이 시각 제주 동쪽을 지나 남해안으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제주시 연동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태풍이 제주에 근접하면서 어제 오후까지 제주시에도 강한 비바람이 불었는데요. 하지만 밤에 접어들면서 비바람은 많이 잦아든 상탭니다. 태풍 중심부가 조금전 자정쯤 제주 동쪽 해상을 지날 것이라는 예보에 비춰보면 제주는 서서히 태풍 영향권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제주 육상과 해상엔 태풍 경보가 발령 중이고, 해안지역엔 폭풍해일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제주시 추자면 대서리에서는 태풍으로 인한 낙뢰로 공공하수처리시설의 전기 계량기가 부숴져 현재 가동이 중단된 상탭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한라산 윗세오름이 260밀리미터 이상을 기록한 반면, 제주 서부 지역은 10mm에도 못미치는 등 지역별 편차가 큽니다. 지금은 한라산을 제외하곤 해안 지역에 내리는 비는 거의 그쳤습니다. 제주공항에는 어제 하루 국제선을 포함해 항공편 28편이 결항됐습니다. 여객선 등 선박 운항도 전면 통제되고 있고, 현재 항포구에는 선박 2천 5백 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내 모든 초중고교에 대해 오늘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제주지방에 내려진 기상특보는 오늘 날이 밝은 뒤 해제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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