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오늘 낮 고비…‘최고 250㎜’ 많은 비

<앵커 멘트>

태풍 '말로'는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북동진하고 있습니다.

부산은 오늘 낮이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부산 연결합니다.

노준철 기자! 그쪽도 비가 내리고 있습니까?

<리포트>

부산은 어제 저녁쯤부터 약한 바람과 함께 비가 내렸다 그쳤다를 반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해안가에는 순간 최대 풍속이 현재 초속 16미터에 이르고 있습니다.

해상의 파도도 3에서 5미터로 높게 일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산지방기상청은 오늘 새벽 0시 20분 기해 부산과 남해동부 모든 해상에 내려진 태풍주의보를 태풍경보로 강화했습니다.

기상청은 2시간쯤 뒤인 새벽 3시를 전후해 부산에도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부산은 내일까지 150밀리미터, 많은 곳은 250밀리미터의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특히 사리 기간과 겹쳐 만조시각이 오늘 아침 7시 30분과 저녁 7시 50분 쯤에 해안가 저지대에 해일 피해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남해안을 향해 북동진 하고 있는 태풍 '말로'는 오늘 오후에 부산 해안을 스친 뒤 동해로 빠져 나갈 것으로 보여 부산은 오늘 낮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노준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