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또 북상…과일 농가·농민 한숨 ‘푹푹’

입력 2010.09.07 (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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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뎬무와 곤파스에 의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선 9호 태풍 말로의 북상 소식에 또다시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이 또 올라온다는 예보에 농민들이 서둘러 배를 따고 있습니다.

곤파스에 떨어진 배를 내다버린 지 불과 사흘 만입니다.

상품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비바람에 떨어지기 전에 한 개라도 더 건져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최문환(배 재배 농민/나주시 금천면) : "또 이렇게 (태풍이) 온다고 하니까 상당히 마음이 착잡하고...피해가 좀 적게 났으면 하는..."

사과 재배 단지에서도 방풍막을 단단히 고정하고 사과나무가 부러지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대를 점검합니다.

<인터뷰> 나우석(장성군 삼서면) : "수확할 단계는 안됐고, 태풍은 온다고 하고 농가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곤파스의 강풍에 쓰러진 벼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태풍이 또 북상한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일손이 부족해 벼를 일으켜 세울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박은주(영광군 농업기술센터) : "썩거나 곡물의 알맹이가 충실하지 못해서 벼를 벤다고 해도 콤바인 뒤로 나가버려..."

지난 두 번의 태풍으로 쓰러진 벼는 전국에 2천7백여만 제곱미터나 되고 과수 낙과 피해는 2천9백여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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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또 북상…과일 농가·농민 한숨 ‘푹푹’
    • 입력 2010-09-07 01: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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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뎬무와 곤파스에 의해 피해를 입은 농가에선 9호 태풍 말로의 북상 소식에 또다시 피해를 입지 않을까 걱정이 커지고 있습니다. 김기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태풍이 또 올라온다는 예보에 농민들이 서둘러 배를 따고 있습니다. 곤파스에 떨어진 배를 내다버린 지 불과 사흘 만입니다. 상품성이 좀 떨어지더라도 비바람에 떨어지기 전에 한 개라도 더 건져내기 위해섭니다. <인터뷰> 최문환(배 재배 농민/나주시 금천면) : "또 이렇게 (태풍이) 온다고 하니까 상당히 마음이 착잡하고...피해가 좀 적게 났으면 하는..." 사과 재배 단지에서도 방풍막을 단단히 고정하고 사과나무가 부러지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대를 점검합니다. <인터뷰> 나우석(장성군 삼서면) : "수확할 단계는 안됐고, 태풍은 온다고 하고 농가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곤파스의 강풍에 쓰러진 벼들이 곳곳에 눈에 띕니다. 태풍이 또 북상한다는 예보에도 불구하고 일손이 부족해 벼를 일으켜 세울 엄두도 내지 못합니다. <인터뷰> 박은주(영광군 농업기술센터) : "썩거나 곡물의 알맹이가 충실하지 못해서 벼를 벤다고 해도 콤바인 뒤로 나가버려..." 지난 두 번의 태풍으로 쓰러진 벼는 전국에 2천7백여만 제곱미터나 되고 과수 낙과 피해는 2천9백여만 제곱미터에 이릅니다. KBS 뉴스 김기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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