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태풍 직접 영향권…비상 근무 체제

입력 2010.09.07 (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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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말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제주도에서 경남 거제를 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경남 상황 알아봅니다.

송수진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밤이 깊어지면서 태풍 '말로'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천항 앞바다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남은 조금 전 0시 20분 부로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지금까지의 강우량은 새벽 2시 기준으로 남해 156mm, 산청 105.5mm, 거제 117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지만 경남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풍 '말로'는 오늘 오전 거제도를 스쳐 오후 늦게 부산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 지역에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강풍과 비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지리산 주변 지역에는 내일 자정까지 25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다른 지역에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 말로의 북상에 따라 경상남도는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입산통제됐고, 경남 연안을 오가던 여객선과 어선 등 만 5천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기상청은 만조시간과 겹쳐 저지대가 침수되거나 해일에 따른 피해도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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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태풍 직접 영향권…비상 근무 체제
    • 입력 2010-09-07 03: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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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말로'가 당초 예상과 달리 제주도에서 경남 거제를 지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태풍의 직접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이는 경남 상황 알아봅니다. 송수진 기자, 현장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밤이 깊어지면서 태풍 '말로'의 영향력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천항 앞바다는 몸을 가누기 힘들 정도의 강한 바람과 함께 굵은 장대비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경남은 조금 전 0시 20분 부로 태풍 경보가 발효됐습니다. 지금까지의 강우량은 새벽 2시 기준으로 남해 156mm, 산청 105.5mm, 거제 117mm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가 내렸지만 경남에는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태풍 '말로'는 오늘 오전 거제도를 스쳐 오후 늦게 부산 북동쪽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입니다. 경남 지역에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강풍과 비가 집중될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지리산 주변 지역에는 내일 자정까지 250mm의 많은 비가 내리고, 다른 지역에도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예상됩니다. 태풍 말로의 북상에 따라 경상남도는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지리산 국립공원은 입산통제됐고, 경남 연안을 오가던 여객선과 어선 등 만 5천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기상청은 만조시간과 겹쳐 저지대가 침수되거나 해일에 따른 피해도 우려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창원에서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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