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바람 약해져…태풍 고비 넘긴 듯

입력 2010.09.07 (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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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는 태풍이 동쪽 해상으로 지나면서 영향권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시 연동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제 제주에서는 비바람이 잠잠해진 상탭니다.

현재 산간 지역을 제외하고 비가 주춤한 곳이 많고, 바람도 초속 5,6미터로 약하게 불고 있습니다.

태풍이 제주 동쪽 해상을 통해 빠져나가면서 제주도는 태풍 영향권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 육상과 해상엔 태풍 경보가 발령 중이고, 해안지역엔 해일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지만 어제 오후 4시쯤 추자도에서 하루 300톤 처리 규모의 공공 하수처리시설 계량기가 낙뢰로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한라산 윗세오름이 300밀리미터 이상을 기록한 반면, 제주 서부 지역은 10mm에도 못 미치는 등 지역별 편차가 큽니다.

제주공항에는 어제 하루 국제선을 포함해 항공편 28편이 결항됐습니다.

여객선 등 선박 운항도 전면 통제되고 있고, 현재 항포구에는 선박 2천5백 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 내 모든 초중고교에 대해 오늘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제주지방에 내려진 기상특보는 오늘 날이 밝은 뒤 해제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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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비바람 약해져…태풍 고비 넘긴 듯
    • 입력 2010-09-07 04: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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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는 태풍이 동쪽 해상으로 지나면서 영향권에서 멀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시 연동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곽선정 기자, 현장 상황 어떻습니까? <리포트> 네, 이제 제주에서는 비바람이 잠잠해진 상탭니다. 현재 산간 지역을 제외하고 비가 주춤한 곳이 많고, 바람도 초속 5,6미터로 약하게 불고 있습니다. 태풍이 제주 동쪽 해상을 통해 빠져나가면서 제주도는 태풍 영향권에서 멀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여전히 제주 육상과 해상엔 태풍 경보가 발령 중이고, 해안지역엔 해일주의보도 내려졌습니다. 태풍으로 인한 피해는 없지만 어제 오후 4시쯤 추자도에서 하루 300톤 처리 규모의 공공 하수처리시설 계량기가 낙뢰로 가동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비의 양은 한라산 윗세오름이 300밀리미터 이상을 기록한 반면, 제주 서부 지역은 10mm에도 못 미치는 등 지역별 편차가 큽니다. 제주공항에는 어제 하루 국제선을 포함해 항공편 28편이 결항됐습니다. 여객선 등 선박 운항도 전면 통제되고 있고, 현재 항포구에는 선박 2천5백 여 척이 피항해 있습니다. 제주도교육청은 제주도 내 모든 초중고교에 대해 오늘 등교 시간을 오전 10시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제주지방에 내려진 기상특보는 오늘 날이 밝은 뒤 해제 여부가 결정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제주에서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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