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당 승객 ‘나 내릴래’…여객기 비상착륙

입력 2010.09.0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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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객기가 버스인줄 아나.."

브라질 여객기가 비행 도중 '하차'를 요구하며 출입문을 열려는 한 승객 때문에 비상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탐(TAM) 항공사 소속 3358편 여객기가 이날 새벽 비행 도중 출입문을 열어달라며 소동을 피운 승객 때문에 남동부 마니스 제라이스 주 코핀스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 여객기는 상파울루 시 인근 과룰료스 국제공항을 떠나 북동부 파라이바 주 조앙 페소아 시로 가던 중이었다.

항공사 측은 "승객이 몸이 아파 여객기에서 내려야 겠다며 갑자기 출입문을 열려고 했다"면서 "여객기 안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고 전했다.

이 승객은 코핀스 공항에 내려 응급치료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기는 새벽 1시 45분부터 2시간 가량 코핀스 공항에 머물다 출발했으며, 문제의 승객도 낮 12시께 다른 여객기를 이용해 목적지를 향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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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당 승객 ‘나 내릴래’…여객기 비상착륙
    • 입력 2010-09-07 06:40:54
    연합뉴스
"여객기가 버스인줄 아나.." 브라질 여객기가 비행 도중 '하차'를 요구하며 출입문을 열려는 한 승객 때문에 비상착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고 브라질 뉴스포털 테하(Terra)가 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브라질 탐(TAM) 항공사 소속 3358편 여객기가 이날 새벽 비행 도중 출입문을 열어달라며 소동을 피운 승객 때문에 남동부 마니스 제라이스 주 코핀스 공항에 비상착륙했다. 이 여객기는 상파울루 시 인근 과룰료스 국제공항을 떠나 북동부 파라이바 주 조앙 페소아 시로 가던 중이었다. 항공사 측은 "승객이 몸이 아파 여객기에서 내려야 겠다며 갑자기 출입문을 열려고 했다"면서 "여객기 안이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고 전했다. 이 승객은 코핀스 공항에 내려 응급치료를 받은 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건강에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객기는 새벽 1시 45분부터 2시간 가량 코핀스 공항에 머물다 출발했으며, 문제의 승객도 낮 12시께 다른 여객기를 이용해 목적지를 향해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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