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타 샷!’ PGA시니어 10일 개막

입력 2010.09.07 (11:15) 수정 2010.09.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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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투어에서 노익장을 뽐내는 '노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녹슬지 않은 관록의 샷 잔치를 펼친다.



50세 이상 선수들이 겨루는 PGA 챔피언스투어 포스코건설 송도 챔피언십이 10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천413야드)에서 열린다.



주로 미국 본토와 하와이, 멕시코 등지에서 개최되는 챔피언스투어 대회가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상금 300만달러(우승 상금 45만5천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54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출전 선수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스타'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노장 투혼을 발휘했던 톰 왓슨(61.미국)이다.



1949년 9월4일생인 왓슨은 197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뛰어들어 통산 39승을 올렸고 이 가운데 메이저대회 우승은 여덟 차례에 이른다. 또 1999년부터 시니어 투어에서 뛰며 13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환갑의 나이에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아들뻘의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정신적 스승인 마크 오메라(53.미국)역시 빼놓을 수 없다.



오메라는 1998년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을 우승하는 등 PGA 투어에서 통산 16승을 거둔 뒤 시니어투어로 옮겨와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2004년 한국프로골프 매경오픈에서 우승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1989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마크 캘커베키아(50.미국)와 마스터스에서 두차례나 그린재킷을 입었던 베른하르트 랑거(53.독일)도 눈여겨볼 선수이다.



한국프로골프의 노장 스타들도 이들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는다. 대회 주최측이 한국에서 대회를 열면서 출전 기회를 줬다.



국내 최다승(43) 기록을 보유한 최상호(55.캬스코)와 지난달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에서 우승한 박남신(50)을 비롯해 최광수(50.볼빅), 문춘복(58) 등 한때 국내 무대를 주름잡던 '올드 스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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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드스타 샷!’ PGA시니어 10일 개막
    • 입력 2010-09-07 11:15:37
    • 수정2010-09-07 11:25:58
    연합뉴스
미국프로골프(PGA) 시니어 투어에서 노익장을 뽐내는 '노장'들이 한자리에 모여 녹슬지 않은 관록의 샷 잔치를 펼친다.

50세 이상 선수들이 겨루는 PGA 챔피언스투어 포스코건설 송도 챔피언십이 10일부터 사흘간 인천 송도 잭 니클라우스 골프클럽 코리아(파72.7천413야드)에서 열린다.

주로 미국 본토와 하와이, 멕시코 등지에서 개최되는 챔피언스투어 대회가 아시아 지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총상금 300만달러(우승 상금 45만5천달러)가 걸린 이 대회는 54홀 스트로크 방식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출전 선수 가운데 단연 눈에 띄는 '스타'는 지난해 브리티시오픈에서 노장 투혼을 발휘했던 톰 왓슨(61.미국)이다.

1949년 9월4일생인 왓슨은 1971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뛰어들어 통산 39승을 올렸고 이 가운데 메이저대회 우승은 여덟 차례에 이른다. 또 1999년부터 시니어 투어에서 뛰며 13차례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지난해 환갑의 나이에 출전한 브리티시오픈에서는 아들뻘의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연장 접전 끝에 준우승을 차지해 전 세계 팬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정신적 스승인 마크 오메라(53.미국)역시 빼놓을 수 없다.

오메라는 1998년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을 우승하는 등 PGA 투어에서 통산 16승을 거둔 뒤 시니어투어로 옮겨와 많은 팬을 거느리고 있다.

2004년 한국프로골프 매경오픈에서 우승해 국내 팬들에게도 낯이 익은 1989년 브리티시오픈 챔피언 마크 캘커베키아(50.미국)와 마스터스에서 두차례나 그린재킷을 입었던 베른하르트 랑거(53.독일)도 눈여겨볼 선수이다.

한국프로골프의 노장 스타들도 이들 세계적인 선수들과 맞붙는다. 대회 주최측이 한국에서 대회를 열면서 출전 기회를 줬다.

국내 최다승(43) 기록을 보유한 최상호(55.캬스코)와 지난달 KPGA 챔피언스투어 2회 대회에서 우승한 박남신(50)을 비롯해 최광수(50.볼빅), 문춘복(58) 등 한때 국내 무대를 주름잡던 '올드 스타'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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