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말로’ 경로 왜 바뀌었나?

입력 2010.09.07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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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 '말로'는 발생 초기에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러나 남해상으로 들어와 상륙도 하지 않고 통과하고 있는데, 그 이유를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말로가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한 지난 3일.

기상청은 태풍의 발생 위치와 주변 기압계의 동향을 봤을 때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태풍 말로가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보했지만. 다음날엔 전남 남해안에 상륙, 그리고 어제는 제주를 통과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어젯밤에는 경남 남해안을 스치며 지나갈 것으로 예보를 수정했지만 실제는 부산 남쪽 100여 km 떨어진 남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제주 부근까지 북상했을 때 상층의 강한 편서풍을 만나 방향을 동쪽으로 틀기 시작했습니다.

또 태풍 동쪽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예상과는 달리 일본쪽으로 수축하면서 태풍이 남해안으로 북상하지 않고 일본쪽으로 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태풍 말로는 오늘 밤에 동해 남부 해상으로 진출해 영남 해안지역도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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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풍 ‘말로’ 경로 왜 바뀌었나?
    • 입력 2010-09-07 13:02:55
    뉴스 12
<앵커 멘트> 태풍 '말로'는 발생 초기에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그러나 남해상으로 들어와 상륙도 하지 않고 통과하고 있는데, 그 이유를 신방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태풍 말로가 일본 오키나와 해상에서 발생한 지난 3일. 기상청은 태풍의 발생 위치와 주변 기압계의 동향을 봤을 때 태풍 곤파스와 비슷한 경로로 북상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 4일 태풍 말로가 서해상으로 북상할 것으로 예보했지만. 다음날엔 전남 남해안에 상륙, 그리고 어제는 제주를 통과해 경남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어젯밤에는 경남 남해안을 스치며 지나갈 것으로 예보를 수정했지만 실제는 부산 남쪽 100여 km 떨어진 남해상을 지나고 있습니다. 태풍이 제주 부근까지 북상했을 때 상층의 강한 편서풍을 만나 방향을 동쪽으로 틀기 시작했습니다. 또 태풍 동쪽에 있는 북태평양고기압이 예상과는 달리 일본쪽으로 수축하면서 태풍이 남해안으로 북상하지 않고 일본쪽으로 향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태풍 말로는 오늘 밤에 동해 남부 해상으로 진출해 영남 해안지역도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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