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금품수수’ 현직 경찰관 소환 조사

입력 2010.09.08 (06:21) 수정 2010.09.08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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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건설업자 정모 씨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부산 지역 경찰관 이모 경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준 특별검사보는 이 경감이 정 씨의 지인을 통해 정 씨의 돈 수백만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 경감을 상대로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감은 그러나, 정 씨로부터 빌려 쓴 돈일 뿐 대가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역시 정 씨로부터 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전직 경찰관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며, 혐의가 입증되면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앞서 이들 전현직 경찰관에게 정 씨의 돈을 전달한 정 씨 주변 인물의 집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준 특별검사보는 그러나 정 씨의 검사 접대 의혹과 전현직 경찰관들의 금품 수수 사건은 관련성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검사 2명의 요청에 따라 내일 술집 여종업원 등과 대질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또 김모 전 강릉지청 계장의 접대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에 노조지부장 임모 씨를 소환해 김 전 계장에 대한 접대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준 특검보는 지금까지 특검팀의 전체 수사 가운데 팔십 퍼센트 정도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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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특검, ‘금품수수’ 현직 경찰관 소환 조사
    • 입력 2010-09-08 06:21:16
    • 수정2010-09-08 19:54:37
    사회
검사 접대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민경식 특별검사팀은 건설업자 정모 씨로부터 수백만 원을 받은 혐의로 부산 지역 경찰관 이모 경감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준 특별검사보는 이 경감이 정 씨의 지인을 통해 정 씨의 돈 수백만 원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며, 이 경감을 상대로 대가성 여부를 집중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경감은 그러나, 정 씨로부터 빌려 쓴 돈일 뿐 대가성은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역시 정 씨로부터 천여만 원을 받은 혐의로 전직 경찰관을 조만간 소환 조사할 예정이며, 혐의가 입증되면 형사처벌할 방침입니다. 특검팀은 앞서 이들 전현직 경찰관에게 정 씨의 돈을 전달한 정 씨 주변 인물의 집과 사무실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이준 특별검사보는 그러나 정 씨의 검사 접대 의혹과 전현직 경찰관들의 금품 수수 사건은 관련성이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성 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현직 검사 2명의 요청에 따라 내일 술집 여종업원 등과 대질 조사를 벌일 예정입니다. 특검팀은 또 김모 전 강릉지청 계장의 접대 의혹과 관련해 이번 주에 노조지부장 임모 씨를 소환해 김 전 계장에 대한 접대와 대가성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이준 특검보는 지금까지 특검팀의 전체 수사 가운데 팔십 퍼센트 정도 이뤄졌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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