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혼잡 해결사’ 방콕의 수상 교통

입력 2010.09.08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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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 만명이 모여사는 태국 방콕의 교통 혼잡은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는 그야말로 교통 전쟁인데요.

수상 교통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이 해내고 있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침 7시 반. 선착장을 가득 메우고 있던 직장인들이 빠른 걸음으로 배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배는 시속 60㎞로 좁은 수로를 거침없이 달리며 정확한 시간에 도심까지 데려다 줍니다.

출근 시간 방콕 외곽에서 도심까지 차로는 2시간 이상 걸리지만 배는 길어야 4~50분입니다.

<인터뷰>수라차이(방콕 시민): "도로가 너무 막히니까 차를 안탑니다. 배를 타는 게 훨씬 빠르고 편하거든요."

<인터뷰>이사렛(방콕 시민): "출근 시간에 도심에 들어가는 데는 이보다 더 좋은 교통 수단은 없어요."

방콕의 도심 뱃길은 2개 노선에 길이가 25㎞.

27개 중간 선착장이 도심 요지와 연결돼 있어 곧장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요금도 거리에 관계없이 700원 정도로 서민들에겐 더 없이 좋은 이동 수단입니다.

현재 방콕에서는 64대의 배가 출·퇴근 시간에 하루 평균 4만 명의 승객을 태워 나르고 있습니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수단이 극히 미흡한 방콕에서 배는 교통혼잡의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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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 혼잡 해결사’ 방콕의 수상 교통
    • 입력 2010-09-08 07:03:54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천 만명이 모여사는 태국 방콕의 교통 혼잡은 세계적으로 악명이 높습니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는 그야말로 교통 전쟁인데요. 수상 교통이 해결사 역할을 톡톡이 해내고 있습니다. 방콕 한재호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아침 7시 반. 선착장을 가득 메우고 있던 직장인들이 빠른 걸음으로 배에 오르기 시작합니다. 배는 시속 60㎞로 좁은 수로를 거침없이 달리며 정확한 시간에 도심까지 데려다 줍니다. 출근 시간 방콕 외곽에서 도심까지 차로는 2시간 이상 걸리지만 배는 길어야 4~50분입니다. <인터뷰>수라차이(방콕 시민): "도로가 너무 막히니까 차를 안탑니다. 배를 타는 게 훨씬 빠르고 편하거든요." <인터뷰>이사렛(방콕 시민): "출근 시간에 도심에 들어가는 데는 이보다 더 좋은 교통 수단은 없어요." 방콕의 도심 뱃길은 2개 노선에 길이가 25㎞. 27개 중간 선착장이 도심 요지와 연결돼 있어 곧장 다른 교통편으로 갈아탈 수 있습니다. 요금도 거리에 관계없이 700원 정도로 서민들에겐 더 없이 좋은 이동 수단입니다. 현재 방콕에서는 64대의 배가 출·퇴근 시간에 하루 평균 4만 명의 승객을 태워 나르고 있습니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수단이 극히 미흡한 방콕에서 배는 교통혼잡의 확실한 해결사로 자리잡았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한재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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