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영역

상세페이지

김연경·김사니 ‘AG 금 스파이크 합작’
입력 2010.09.08 (07:14) 수정 2010.09.08 (07:20) 연합뉴스
 여자 배구 최고의 거포 김연경(22.일본 JT 마블러스)과 간판 세터 김사니(29.흥국생명)가 아시안배구연맹컵(AVC컵)과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다시 신발끈을 조여맸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수원.IBK컵 프로배구대회에서 흥국생명의 우승 주역으로 호흡을 맞췄고 대회 직후인 6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소집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본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득점왕에 오른 데 이어 친정팀 흥국생명에 우승컵을 안긴 김연경은 이 기세를 몰아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는 각오다.



김연경은 "일본 리그가 11월 말부터 시작해서 아시안게임 막판 일정과 겹칠 것 같다"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컵대회 때도 그렇고 게임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가 늘 있기 때문에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대표팀의 기량이 다들 뛰어나 경기가 즐겁다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최근 박삼용 대표팀 감독이 자신을 라이트로 쓸 수도 있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위치든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다"면서 "오히려 색다른 경험이 될 수도 있다"며 의젓하게 말했다.



팀의 맏언니 격인 김사니의 결의도 남다르다. 지난 시즌 KT&G를 여자 배구 정상에 올리고 이적하자마자 흥국생명을 컵대회 우승으로 이끌면서 ’우승청부사’로 떠올랐다.



김사니는 "그런 평가는 과분하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특히 이번에는 연경이도 함께 경기를 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공을 돌렸다.



이어 "대표팀에서도 연경이의 덕을 많이 볼 것 같다"며 줄곧 후배를 칭찬했다.



두 사람의 공통된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



대표팀 공격력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자신의 위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김연경은 이미 결전을 치를 마음의 준비를 마쳤다. 특히 현재 뛰고 있는 일본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김연경은 "AVC컵에 나오는 일본 대표 선수 중 3명 정도가 우리 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장단점이 있다"면서 "내가 그들을 잘 아는 것만큼 나도 간파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이 세대교체가 잘 되고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도 "AVC컵은 아시안게임 전초전인 만큼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이 없었기 때문에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사니도 "세터라는 포지션이 공격수에 비해 주목을 못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공격수들이 원활히 공격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선수는 이기고 우승하려고 경기를 한다"면서 "고생도 다 그렇게 보상받는 것"이라며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김사니는 또 "국제대회에 단지 참가하는 것으로 의의를 둬서는 안 된다"면서 국가대표로의 ’책임감’도 강조했다.



든든한 두 축이 버티고 있기에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배구의 ’금빛 스파이크’가 더욱 기대된다.
  • 김연경·김사니 ‘AG 금 스파이크 합작’
    • 입력 2010-09-08 07:14:49
    • 수정2010-09-08 07:20:03
    연합뉴스
 여자 배구 최고의 거포 김연경(22.일본 JT 마블러스)과 간판 세터 김사니(29.흥국생명)가 아시안배구연맹컵(AVC컵)과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다시 신발끈을 조여맸다.



두 사람은 지난 5일 수원.IBK컵 프로배구대회에서 흥국생명의 우승 주역으로 호흡을 맞췄고 대회 직후인 6일부터 태릉선수촌에 소집돼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일본 무대에 데뷔하자마자 득점왕에 오른 데 이어 친정팀 흥국생명에 우승컵을 안긴 김연경은 이 기세를 몰아 아시안게임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선다는 각오다.



김연경은 "일본 리그가 11월 말부터 시작해서 아시안게임 막판 일정과 겹칠 것 같다"면서 "체력적으로 부담이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컵대회 때도 그렇고 게임 자체에 대한 스트레스가 늘 있기 때문에 더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대표팀의 기량이 다들 뛰어나 경기가 즐겁다면서 새로운 도전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최근 박삼용 대표팀 감독이 자신을 라이트로 쓸 수도 있다고 한 것에 대해서는 "어떤 위치든 제 역할을 할 수 있다면 좋다"면서 "오히려 색다른 경험이 될 수도 있다"며 의젓하게 말했다.



팀의 맏언니 격인 김사니의 결의도 남다르다. 지난 시즌 KT&G를 여자 배구 정상에 올리고 이적하자마자 흥국생명을 컵대회 우승으로 이끌면서 ’우승청부사’로 떠올랐다.



김사니는 "그런 평가는 과분하고 운이 좋았던 것 같다"면서 "특히 이번에는 연경이도 함께 경기를 해 도움을 많이 받았다"며 공을 돌렸다.



이어 "대표팀에서도 연경이의 덕을 많이 볼 것 같다"며 줄곧 후배를 칭찬했다.



두 사람의 공통된 목표는 당연히 ’금메달’



대표팀 공격력에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자신의 위치를 누구보다 잘 아는 김연경은 이미 결전을 치를 마음의 준비를 마쳤다. 특히 현재 뛰고 있는 일본에 대한 경계를 드러냈다.



김연경은 "AVC컵에 나오는 일본 대표 선수 중 3명 정도가 우리 팀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장단점이 있다"면서 "내가 그들을 잘 아는 것만큼 나도 간파당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일본이 세대교체가 잘 되고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면서도 "AVC컵은 아시안게임 전초전인 만큼 좋은 경기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이 없었기 때문에 기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이번에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김사니도 "세터라는 포지션이 공격수에 비해 주목을 못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면서 "공격수들이 원활히 공격하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선수는 이기고 우승하려고 경기를 한다"면서 "고생도 다 그렇게 보상받는 것"이라며 아시안게임에서의 선전을 다짐했다.



김사니는 또 "국제대회에 단지 참가하는 것으로 의의를 둬서는 안 된다"면서 국가대표로의 ’책임감’도 강조했다.



든든한 두 축이 버티고 있기에 아시안게임에서 여자배구의 ’금빛 스파이크’가 더욱 기대된다.
kbs가 손수 골랐습니다. 네이버에서도 보세요.
기자 정보